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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영토 2

내가 중국에서 2006년에 갓 귀국 했을 때는... (3)

아직 귀국한 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다. 고로, 아직 적응이 덜 되었을터이다. 자, 얼른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면서 한국생활에 좀 적응을 해보자. 분명 내 입에선 유창한(?) 한국어, 아니 표준어보다 더 구사하기 어렵다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_-가 자연스레 나오고 있는데, 어째 티는 안 나지만 남들과의 대화가 어색하게 느껴졌었다. 아, 그러니까 가족이나 주변의 지인들과의 대화말고... 가게 같은데... 가서 얘길 나누면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자꾸 들게되더라고. (내가 방금 한말이 맞나? 내가 지금 이렇게 돈 주는게 맞나? 혹, 돈을 던지진 않았나?)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중국에서 간혹 돈을 건내고 거스름돈을 받을 때 황당할 경우가 있잖우. 이래저래 실수 아닌 실수를 할까봐 나름 노심초사 했던 것도..

부산의 '민들레 영토'.

근 10년전일테다. 막 가입한 하이텔의 중국어 동호회 오프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9시간씩 비됴대여점에서 알바를 하며 차비를 벌어 일요일엔 서울행을 감했었고, 덕분에 이런저런 서울의 명소(?), 뭐 쉽게 말하자면 사람들이 쉽게들, 그리고 잘 모이는 장소들로 끌려다니곤 했는데, (부산 촌넘이 어디가 강남이고, 어디가 강북인지 우째 아닌가. 사실 지금도 헷갈린다.-_-;;;) 그 中에 기억나는 장소가 바로 '민들레 영토' 즉, '민토'라고 부르던 곳이었다. 뭐, 기억하기론 근처에 하이텔 지점이 있었나, 아님 무슨 서비스 공간이 있어나 해서 이런저런 동호회에서 자주 모이던 장소였고, 또 위치가 대학로라 그런지 이런저런 스터디나 회의를 위해 모이곤 했었고... 이래저래 열라열라 유명했던 곳, 바로 ..

Corea/→ 경 남 200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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