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란 참 이상한 물건이다. 언젠가 친구넘 결혼식을 다녀와서 다른 친구 신혼집에서 좀 삐대다가, 동네 비슷한 세넘이서 막차를한다고 동네 곱창집을 찾았는데... 이 곱창집은 이전에 내가 초딩때 줄기차게 갔던, 그 당시 청소년들에겐 거의 아지트화 되었던오락실이었다. 고딩때도 몇번 갔었는데, 오락을 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흡연을 위해-_- 찾았다. 암튼, 그 오락실의 주인 아저씨,아줌마가 그대로 곱창집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소시적이라... 그 당시 오락실만큼 친구들과의 우정, 그리고 개인의 능력을 발휘,시간 떼울만한 곳도 없었고, 그러다보니 오락실 주인 아저씨의 절대적 권한은 실로 대단했다. 게다가 이 오락실 주인 아저씨의특징은, 팔에 뽀빠이 문신이 있어... 당시 얼라들의 마음 속에 더더욱 크게 느껴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