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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2

내가 중국에서 2006년에 갓 귀국 했을 때는... (2)

거의 3년이나 지난 일이다. 다시 꺼집어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닌데... 그래도 대한민국 남정네가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내 조국을 떠나서 처음으로 장기생활을 하고 돌아와보니, 이거 무슨 군복학 후의 사회적응보다 더 힘들더라고. 군복학 후에는 그래도 이미 알던 사람들도 있거니와 또 적응에 힘들제? 하면서 위로해 주는 사람도 있었건만... 외국서 살다오니까 '어, 왔나?'라는 반응밖에 없었으니. 사실 어, 왔나? 라는 말은 그렇게 가슴 아프지 않았다. 언제 또 가노? 얘길 들었을 때... 흑.-_-; (나의 소심한 복수는 이 말을 건낸 친구넘에게 지난 3년간 술 자~알 얻어먹었다.-_-v) 하여간... 다시 옛날 얘기나 해보자. 머리가 귀신같이 길러져 있었다. 참다참다 못해 이건 아니다, ..

오래간만에 서점 좀 둘러봤더니만.

참 그러고보니, 한국 서점... (나는 그냥 '책방'이라 부른다. 정감있잖우~)은 06년 12월 이후로 몇번 가지 않았던 것 같다. 굳이 필요한 책도 없었을 뿐더러, 집에 있는 책들도 소화를 못시켰으니... 가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못 갔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한때는 동보서적이나 교보문고에 가게되면 몇시간은 삐댔는데.-_-+ 예전에는 구입의 목적으로 가더라도, 결국 살 책만 정해놓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었다.) 암튼, 오래간만에 갔는데...~ 내가 책방을 가게되면 가게되는 코너는 거의 일정하다. 아무래도 아는 곳만 찾게 되다보니, 자연스레 문학이론 코너나, 철학, 역사... 쪽으로 발길이 옮겨지는데,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번역서가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 라는 점이다. 또한 중국..

Corea 200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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