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하는 한국어 수업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번 학기까지 세학기째 하고 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는 일인지라 뭔가 특별하게 하고는 싶었다만, 지난 두학기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교재를 좀 더 수월한 것으로 바꾸었고, 또 두개의 반을 맡았다는거 외엔 지난번과 다를바가 없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저 한류영향으로 웃으면서 개떼같이 몰려 첫수업을 들었지만, 역시나 '과거형' 부분쯤을 공부하게 되면 학생수는 반수 이상이 줄어든다. 그도 그럴 것이 초반에 한글자음은 확실히 외워야 한다 목구멍 터지도록 얘길 해도 귀찮아서 대강 회화문장만 외워대던 아해들이, 나중에 자음의 변화된 모습을 보곤 질겁을 하게 되더라고.-_-+ 게다가 의무감이 없으니 쉽게 포기하는 아해가 늘 수 밖에 없지. 석달 정도의 학원비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