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물가가 비싸다? 아니더라, 식비나 교통비 혹은 서비스업 관련 분야는 몰라도, 이래저래 체감되는 물가가 그리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아마도 지난 몇년간의 일본 물가 안정에 비해, 우리나라의 물가가 너무나 많이 올랐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무조껀 비싸게만 느껴졌던 일본물가... 이전에 가졌던 두려움보다는, 어떻게 하면 일본 물가에 얼른 적응할 수 있을까가 더 우선과제였다. 근데 말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싶이 '서비스업 관련 분야' 中의 하나인 주점은... 정말 선뜻 내키지 않았었다. 아니, 그렇게 먹으면 싸겠지... 하고 싶어 찾아간 노미호다이(飲み放題)는 생각외로 상당히 비싸게 먹혔다. 1인당 1000円씩이라며 돈 만원에 아싸 가오리~를 불렀건만, 1인당 안주 2개는 시켜야 된다, 라는 규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