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번쯤은 내가 살아가면서 몇사람과 알고 지낼까? 아니, 알게 될까를 궁금했던 적이 있다. 이렇게 지나쳐도 알게되고, 저렇게 지나쳐도 알게되던 소시적-_-v 인사 한번했다고 아는 사이가 되고, 술 한잔 같이 했다고 친한 사이가 된 적도 있었지만, 역시나... 양은 많되 질적으로는 아쉬운 대인관계였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여간 어지간히 많은 사람들을 알고지냈던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문득 핸펀을 꺼내들어 연락처 목록을 보면, 쉽게 통화버튼을 누를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PDA폰을 쓰고부턴 근 10년간 모아뒀던 OUTLOOK의 연락처 목록이 몽땅 싱크가 되어-_- 본의 아니게 핸펀 안의 연락처 수는 200명이 넘었다. 크~) 나는 숫자에 매우 약하다. 몇일전 '남자의 자격'이라는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