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라는 도시는 청나라 말엽 열강 제국주의 국가들에 의해 강제로 개항되기 시작했고, 또 열강들은 중국으로부터 이런저런 이권들을 약탈했으며, 상해의 곳곳에 열강들의 조계가 생기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 조계라는 곳이 없었다면 중국의 대문호 鲁迅 선생 또한 피신생활 中에 체포되어 여러 작품들이 세상에 나오지 않게 됐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중국에서 아니 아시아에서 으뜸되는, '아시아의 파리'라고 불리우는 곳이지만 사실 이런 찬사의 밑바닥에는 중국의 어두운 현대사가 깔려 있는 곳이다. 와이탄(外滩)에 즐비한 설립한지 100년이 채 되지 않는 나름 멋을 부린 은행 건물들도, 중국인을 위해 지은 것이라기보다는 당시의 열강들이 세웠으며, 또 그들을 위해 운영되었다. 그리고, 상해가 아무리 발전된 도시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