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29일에 블로그가 뭐꼬... 하면서 남의 블로그를 기웃기웃, 꾸역꾸역 시작한 것이 오늘 2010년 1월 8일까지 왔습니다. '블로그'라는걸 한번쯤은 열어본 이라면 다들 겪었을, 그리고 느꼈을 아기자기함, 소박함, 진지함, 신기함, 재미남... 뭐 등등을 저도 아니 겪어본 것은 아닙니다. 특히 오늘같이 야심한 밤에 불면을 이룰 때, 내 옆에 누구 하나 말동무가 없다면 블로그는 자신의 좋은 친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글(Words)'을 쓴다라고 하기보다는 '나만의 기록(Log)'을 남긴 것은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부터도 해왔었습니다. 개인 홈페이지였나... 거기 게시판 하나 집어넣고 누가 보든 상관없이 별에 별 낙서를 다 해버렸으니까요. 제 글을 '글'처럼 받아주신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