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도 좀 됐지만, 나는 중국에서 DVD로 봐야만 했고... 뭐 나름 혼자서 집중해서 봐서인지 영화를 다 본 후에도 이런저런 호기심에 88년에 실제 일어났던 지강헌 사건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했다. (공곰히 생각해보니 그렇다. 영화의 평에 대해선 제각기 틀리지만, 영화가 본인에게 남기는 무엇인가는... 영화가 끝난 후의 자신의 다음 행동인 것 같다. 궁금하면 찾게되잖우. 뭐, 관계자들 빼곤.) 또 따지고보면 언젠가부터 붐이 일어나기 시작한 실제 있었던 사건의 영화화는 보고난 후 당연히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지어낸 것이 아니라, 픽션을 전제로 만든 것이니까. 88년이면 나는 초등 5학년이었고, 또 그들이 탈주한 10월 8일은 내 생일이었는데.... 나는 그때 친구넘들 불러다가 조촐하게 생일파티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