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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도룡기86' 2

의천도룡기 86'의 주지약(周芷若).

결혼식 날, 신랑에게 버림을 받고 변신(?)하는 장면이다. 사랑이 뭐길래, 정이 뭐길래... 혹은 버림이 뭐길래. 어느 한 사람에게 버림을 받았다는 것, 혹은 배신을 당했다는 것, 그것도 경쟁의식을 갖게 하는 사람으로 인했다는 상처가,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하지만, 이 부분 또한... 미리 예측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사부의 명을 어길 수 없었고, 사부의 유언을 따를 수 밖에 없으므로써, 오히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이용해 목표를 이루었고, 게다가 그 사람까지 차지하기엔, 본인의 욕심이 너무 컸다. 쉬운 말로... 因果应报. 周芷若 이라는 인물, 어떻게보면... 倚天屠龙记에서 가장 가련한 인물일지도 모르겠다. 암튼, 여자가 독기 품으로 정말 오뉴월에 서리가 내릴까나......

Hobby/→ Movie 2007.02.09

의천도룡기 86' 에서의 조민(赵敏).

倚天屠龙记 86' 안에서, 꽤나 슬픈 장면 중의 하나이다. 당시 중원을 통치했던 몽고의 병권 실세였던 여양왕의 딸인 조민이 그의 아버지와 의절하는 장면. 물론,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보다 더 황당한~) 일이겠지만, 역시 김용이다~ 싶다. 여러 의천도룡기 中에서 이 장면만큼은 86' 버전이 가장 애절하고 눈물겹다. (여미한 때문인가.-_-;;;) 영웅문 2부, '神雕侠侣'에선 사제간의 사랑을, 영웅문 3부, '倚天屠龙记'에선 민족을 뛰어넘는 사랑을 그렸으니. 결국 조민은 아버지 대신 장무기를 택했고, 이 후, 장무기 역시 天下 대신 조민을 택했다, 라고 끝은 나긴나는데, 요즘 처자들은, 아버지나, 배우자보단... 엄마를 더 찾지 않나? -_-;;; 글..

Hobby/→ Movie 200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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