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히로시마 대학(広島大学)에 가서 이런저런 일(?)을 치르고, 오후쯤에나 마루가 되어 다시 숙소로 돌아갈려고 하는데, 히로시마 대학 주변의 동네가... 참으로 삭막한 것이다. 유메타운(ユメタウン)이라는 종합쇼핑몰을 빼면, 식당 몇개에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 한중일, 이 3개 국가에서 대학 주변이 가장 놀기 좋은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다.-_-; 굳이 찾아보면야 자그나만 식당에서 니혼슈나 생맥 한잔할 수 있는 곳도 있었겠지만, 히로시마 대학 앞에서 한잔을 하나, 히로시마 시내에서 한잔을 하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에, 그 후로 히로시마 대학을 다시 찾지 않았다. 다만, 학부때 교수님 한분과 일본인 강사샘 한분의 출신 학교를 하루종일 휘젓고(?) 다녔다는데 의미를 두고, 버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