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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2

春琴抄(슌킨쇼, 1976)와 야마구치 모모에(山口百恵).

학부때 일문과 李교수님의 영향(?)으로 谷崎潤一朗(타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에 관심이 꽤나 가졌었는데, 몇년전 南京의 단골 DVD 가게에서 '春琴抄(슌킨쇼)'라는 영화를 발견, 생각도 할 것 없이 일단 사고 봤다. 그리고 집으로 들고와 긴장된(?) 마음으로 틀어봤는데... 듣기가 까다로운 오사카 방언(혹은 칸사이 방언, 몰라~ 한때 몇마디 배우다가 고마 포기했던.-_-;;;)을 좀 듣다가, DVD를 그냥 꺼버렸으니... 그리고 몇년이 지난 방금에서야 지루함을 견뎌내며 겨우 다 봤으니... 내가 알고있던 책의 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뭐, 그래도 내용전개상 커다란 차이는 없을 듯. 원작을 제대로 안 읽어봤으니... -_-;) 1976년작이다. 그 이후에 리메이크작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영상..

Hobby/→ Movie 2007.08.05

'망국의 이지스', 망국의 영화.-_-+

간만에 제대로 망친 일본영화를 접했다. 내용이 내용인만큼, 그리고 나름대로 자신감을 보여줄꺼라 생각해서인지 조금 기대를 해서 본 탓인지, 그 처음은 미약하였으나, 끝도 열라 미약한 영화였다. 작년 작품이라지만, 마치 수년전의 영화 'The Rock'의 모방판, 아니 그보다 못한 치졸한 꾸임새와 졸렬함으로 시간이 아까워 눈물만 나게 한 영화였다. (이러니, '게이샤의 추억'같은 영화도 헐리우드에서 만든다 난리지-_-;;;) 북 쪽 공작원으로 생각되는 아해들의 출현과 껍데기만 드러나 있는 일본 자위대, 그리고 전쟁이 가지는 의미를 나름대로 진지하게 던져보는 것 등, 일본으로써는 의미심장한 주제를 툭툭 던져놓곤 하던데, 역시나 그 처음은 미약하였으나, 끝도 계속해서 미약할 수 밖에 없었다, 라는 것이 결론이다..

Hobby/→ Movie 200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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