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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4

대륙판 무협물에서의 홍콩, 대만 배우들에 대한 추억.

내가 화면상으로 일명 중국의 무협물을 접한 것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초딩때 쯤이었을 것 같다. 아부지 따라서 그냥 보긴 했는데, 무협물 자체에 흥미를 느껴 재미있기보다는 밤에 잠 안 오는데 그냥 아부지랑 같이 있으면 억지로 잠을 안 자도 되니까-_- 잠자라~ 잠자라를 외치는 엄니를 피해 나름대로 새벽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아부지 핑계로 무협물을 같이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새벽반에 막내도 가끔 끼었고, 그러다가 자연스레 그 대열에서 승진(?)하면서 나이도 먹고 하다보니, 비디오 대여점을 직접 찾아가 대여와 반납을 줄기차게 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동네에서 꽤나 잘나가던 비디오 대여점의 한구석엔 무협 시리즈물칸이 따로 있어, 그 모양새는 정말 휘황찬란 했었다. 적어도 10개, 많으면..

Hobby/→ Movie 2008.11.14

장국영(張國榮), 그리고 영웅본색 주제가 당년정(當年情).

장국영(张国荣) 생일은 9월이고, 기일은 4월인데... 왠 뜬금없이 장국영이냐, 사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사람은 뜬금없이 튀어나오기 나름이다. 어제 방송한 개콘을 다시보기 하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듣던 노래, 소시적 정말 심금을 울렸던 노래... 당년정(当年情)이 잠시 흘러나오는거다. (노래랑 코너 내용이랑은 별 상관없는듯.) 불현듯 든 생각이... 이 当年情이란 노래를 누가 불렀을까... 이상하게 내 기억속에는 장국영이 아닌 다른 인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 뭐 역시나... 장국영이 불렀지만서도.-_-+ 찾은 김에, 여러가지 버전의 当年情을 찾아봤다. 오리지날 버전인 광동어버전(粤语), 그리고 live버전, 국어버전(国语), 가라오케 버전과 피아노 연주 버전도 있더라만. (더 찾다가... 만다꼬..

Hobby/→ Movie 2007.08.21

양조위, 유덕화, 장국영의 '鹿鼎记(녹정기) 85'

이 오프닝의 가사 해석이... 실로 유치하기 그지없다. 아마, 비됴 출신된 해석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은데, 실제 가사의 내용과 많은 차이가 있다.-_-; 그래도 소시적엔 그게 맞는 줄 알고 한국어로 따라부른 적도 있었다.-_-; 88올림픽때쯤일꺼다. 어지간하면 무협물 비됴 출시에 관한 광고는 본적이 없었는데, 당시 홍콩배우로써 성룡, 주윤발에 이어 한국에서 유명했었던 유덕화가 나오니 뭐니 해서 TV에서 광고를 본 적이 있다. 그게 바로 녹정기였고, 나 역시도 그때까지만 해도 '양조위'라는 배우는 잘 몰랐는데... 이후 이 무협 비됴를 아부지와 함께보면서 광고에 속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녹정기의 주인공은 강희제 역을 맡은 유덕화가 아니라, 위소보 역을 맡은 양조위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였다. 물..

Hobby/→ Movie 2007.03.24

85년작, 장국영, 장만옥 주연의 <武林世家>

는 1985년 홍콩 TVB작으로, 故 장국영의 몇편되지 않은 무협물이고, (아마 시리즈작은 거의 찾기 힘들 듯.) 또한 장만옥 역시 데뷔한지 2년도 되지 않았을 때의 드라마인지라, 상당히 신선한(?) 감이 없지 않은 작품이다. 나는 이걸 초등 5학년인가, 6학년땐가 아부지랑 같이 본 기억이 나는데, 그때는 장국영도 원래 이런거 찍는 사람인 줄 알았다.-_-;;; 85년이다. 20년 전에 찍은 무협물이라 상당히 엉성하고, 또한 한물 간 느낌도 나지만서도, 장국영이나 장만옥의 팬이라면 소장가치가 있을 정도의 작품이라 생각이 된다. (사실 홍콩 영화배우들은 제각기 나름대로 TVB 무협드라마에 참여했다. 주윤발, 유덕화, 양조위, 주성치 등등. 일단 드라마로 뜨고, 영화계로 진출한다는게 절차인 것처럼.) 드라마..

Hobby/→ Movie 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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