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석장기를 꺼낸다고 책상밑을 좀 뒤졌는데, 몇년동안 꺼내지도 않았던 장기알 통을 발견하곤 무심결에 열어봤다. 소시적이야 이래저래 장기를 자주 두곤 했지만, 지금이야... 같이 둘만한 상대가 없으니, 그저 구석에 짱박힌 장기일 수 밖에. 그나마 중국에 넘어갈 때 산 자석장기는 몇번 갖고논 적은 있다만.-_-v 그런 생각으로 자석 장기를 챙기다가, 일반 장기알도 발견한 것이다. 내 추측이 맞다면, 당시 부족한 장기알을 대체하기 위해 저금통안에 있던 동전 하나를 꺼집어냈던 것이고, 그것이 곧 50円짜리 일본 동전이었을텐데, 아마도... 97년이나, 01년때 남기고 가져온 것인 듯 싶다. 와... 몇년동안 쓸모도 없이 장기알들 속에 파묻혀 있던 것이더냐.-_-+ 01년 아니...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