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두번째로 심야영화를 나홀로 봤다. 두번 했으니, 세번째부턴 이제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닌 것 같다.ㅠㅠ 이제 슬 간간히 혼자 영화보러 가는 사람들의 '자유로움'이나 '안락함'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 영화를 자주 보러 간 인생은 아닐 법 한데, 적게는 둘이서... 많이는 열명 가까이서 같이 영화를 보러 간 경험을 돌이켜보면, 솔직히 영화에 집중하기보다는 옆에 있는, 그리고 같이 간 사람들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던 것 같다. 영화 선택부터가 그렇고,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그렇다. 청승맞지만 나 홀로 영화를 보러 갔다오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조금씩 든다. 큰일이다.-_-;;; 게다가 심야영화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이 점점 쌓여져 가고 있다. 접때 가까운 CGV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