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활을 오래해서인지 식생활 규칙이 꽤나 오랫동안 무너져 있었는데, 그나마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은 이런 나에게 내린 축복일지도 모른다.-_-; 몸에 안좋다, 비싸다... 할지도 모르겠다만, 그래도 당시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선 최선을 방법이었다. 우짜등가 지금은 집에서 때마다 꼬박꼬박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데, 언젠가 어느 주간지에서 본 광고가 눈에 확~ 띄는 것이다. 즉석 스프. 이전까지만해도 한국에서 먹던 스프는 오뚜기나 청정원에서 나온... 그러니까 분말을 물과 함께 냄비에 넣고 끓이는... 그러나 냄비 앞에서 허벌나게 저으며 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스프가 고작이었는데, 지금은 이런류보다는 고가의 뺀질나는 스프들이 마트에 꽤나 많이 진열되어 있더라고. 뭐, 그러나 안 먹는다.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