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広島)의 사이죠(西条)에 도착하고 3일째, 오전부터 사이죠에 나갈 일이 있었는데, 같이 있던 川本상에게 여기 히로시마의 유명한 먹거리 中에 하나가 쯔께멘(つけ麺)이라는 얘기를 해주었다. 마침 점심때가 되었는데, 이런저런 식당을 찾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이 가게, 그 근처의 유일한 쯔께멘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였다. '쯔께멘'이라고 해서 뭐 그리 별난 건 없었다. 단지, 삶은 생라면을, 이런저런 재료를 넣은 매콤한 양념장에 찍어먹는 것일 뿐이다. 먹는 방법이야,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밀소바와 다를 바가 없었다. 위의 두 종류의 메뉴는 포함된 고기 종류가 다르고, 또 양념장의 매운 정도가 다른거외엔 똑같다. 역시 이 쯔께멘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양념장. 맛은 비슷하지만, (안에 무엇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