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년 10월부터 03년 7월까지 중국 강소성에 있는 무석(우시, 无锡)라는 곳에서 어학연수를 했다. 난생 처음 들어본 곳이고, 사실 도착하기 전까지도 무석이란 곳이 상해 근처에 있는 도시로만 알았을 뿐, 정확한 위치도 모른채 그 곳 땅을 밟았었다. 개인적인 이유로 그 곳을 택했지만, 당시엔 오로지 중국어 어학연수를 제대로 하고, 나름 처음으로 겪는 장기 어학연수를 무사히 할 생각만 했었기 때문에 어학연수 시작 후 반년동안은 주변 도시에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나마 2개월 후에 HSK를 치기 위해 남경(南京)에 간거 밖에는.) 그러다가 상해에 있는 옛날, 하이텔의 중국학 동호회 대표시샵을 했던 형을 만나기 위해 큰 맘먹고 중국 최대도시라 하는 상해땅을 가게 되었는데, 여차여차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