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컴퓨터 소음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래도 컴퓨터를 사용한 지가 20년이 다되어 가는데, 한번도 컴퓨터 소음에 대해 인식하지 않았을까마는, 그냥 컴퓨터가 돌아가기 위해 나는 소리려니 했지, 그게 무슨 하드웨어적인 문제나 혹은 부품의 양질의 문제라고까지는 생각치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이런저런 컴퓨터 내부의 소음은, 노래를 틀거나 다른 게임에서 나오는 소리에 묻히기 마련이었다. 3년전인가,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을 당시, 한창 논문 예비답변때였는지라 컴퓨터 앞에서 씨름을 하고 있었는데, 이거원 컴퓨터를 30분 이상만 쓰다보면 갑자기 다운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왜지? 했는지... 아니나 다를까, CPU팬이 아예 돌아가지 않아, CPU가 뻗어버렸던 것. 이전까지는 컴퓨터 하드웨어는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