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에 상당히 잘 알려진 완당집이 한 곳 있다. 18번완당.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사실 나는 몇일전에 두번째로 가봤을 뿐.-_-+ 완당이 아니 맞아서인지, 아니면 가격에 비해 양이 적든지... 하여간 맛나긴 하지만, 가격 대비로써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양이다. 평일 낮이었지만,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거의 만석이었으니. 이 곳은 왠지 평균 연령이 높은 곳인 것 같다. 갈 때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드시고 계시는걸 볼 수 있는데, 역시나 이 '완당'이라는 것이 굳이 씹지 않더라도 술술 잘 넘어가는 것이다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뭐, 오래된 곳이다보니, 단골로써 찾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이고. 그래도 남포동이 부산 극장가의 대세였을 때만해도 상당히 자주 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