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마찬가지로 교재가 끝난 덕에, 요즘엔 무엇으로 시간을 떼울까, 잔머리를 열심히 굴리고 있는데, 그나마 괜찮은 거리 中의 하나가 한국의 詩나 전래 동화 소개였다. 나도 어차피 마지막 학기인지라 이런저런 실험정신에 투철하기로 했고, 또 내가 얼마만큼이나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더라고. 헤어지고 나서 싸울일도 짜증낼 일도 만나야 되는 의무감도, 전화등의 일거리(?)의 사라짐으로 인한 허탈감 그리고 상대적으로 혼자있는 시간내지 생각의 여유에 따른 공허함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쉽기는 하더라만. 하기사, 내가 지금 다시 읽어봐도... 詩라고 하기엔 너무나 가벼운 느낌이 있지 않나 싶다. 이번 주말에 주말반 아해들에게 다시금 도전을 할터인데, 그때는 또 어떤 반응이 있는지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