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어떤 글에서 이런 글귀를 읽은 적이 있다.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 그냥 말장난 삼아 쓴 글이려니... 했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그 中에는 내가 아직 해보지 않았거나, 혹은 해봤자인 것들, 심지어 그딴걸 왜 하냐... 하는 항목들도 있었다. 별 생각없이 그냥 그려러니... 했는데, 그 항목들 中의 하나를 요 몇일 전에 몸소 실천에 옮겼다. 바로 '혼자서 심야영화 보기'였던 것. 별다른 이유는 없다. 다음지도의 이벤트...에 운좋게 당첨이 되었고, 영화 예매권을 한장 얻게 되었는데, 마땅히 줄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같이 영화를 보러 갈만한 사람이 주변에 없었기 때문이다.-_-+ 11월 30일까지... 였는데, 그때 즈음이면 무료예매권이 있다는 것도 잊을만큼 정신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