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에 천신만고(!) 끝에 디지털 카메라, 라는 신식 문물을 내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사실 그 전까진 불쌍하게도(?) 초등 5학년때 아부지께 선물로 받은 필름카메라를 들고 東에서도 찍고, 西에도 찍어댔었다. 아무래도 필름 카메라의 단점인 필름현상 비용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여러가지 순간의 포착을 할 수 없어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아쉽기만 하다.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 전에는 왜 대게... 무슨 특별한 날에 특별한 배경으로 거의 인물사진 중심으로 사용되어 왔다는거, 나 역시도 그랬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따지고보면 디카로 찍은 내 모습의 사진보다는-_- 필름 카메라로 찍은 모습의 사진이 더 많다.-_-+ (이상스레 몇년 전부터 사진 찍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생겼다.-_-; 어쩌면 다행일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