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말~ 2월중순까지 근 4주간 일본의 東広島(히가시 히로시마)에 있는 西条(사이죠)라는 곳에 있었는데, 아침이야 숙소에서 먹고, 점심도 대강이나마 떼우면 될 법 했지만, 저녁은 기대감 반 걱정 반으로 거의 밖에서 사다 먹었다. 일본의 물가가 우리나라의 물가와 비교해서 지난 97년 내가 처음 갔을 때보다야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을만큼 그리 오르진 않았다만, 먹거리만큼은 그래도 꽤나 부담이 되었던지라, 저녁때마다 어디서 뭘 먹느냐보다는, 어떻게하면 맛나고 값싸게 먹을 수 있을까가 관건이었으니... 또, 내가 있던 숙소 근처에는 편의점 하나 없을만큼 주변 환경이 농촌틱 했던터라, 근처에서 밥 먹으러 나가기보다는, 차라리 나갔을 때 저녁을 먹고 들어오는 편이 훨씬 낫았다. 아님 뭐... 사다놓은 컵라면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