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中 國

예술과 외설 사이, 중국의 '인체예술(人體藝術)'.

우리팬 2008. 12. 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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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딱 깨놓고 말해보자면, 나는 예술보다는 외설쪽에 더 관심이 많다.-_-v 신체건강한 보통 남정네가 외설쪽에 관심이 많은 것이 비정상이라면, 좀 이상하지 않은가.-_-; 하여간 이러한 세속적인 이유 中의 하나 역시, 이런저런 계기로 실생활에서 '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 아닐까나. (집 바로 근처에 부산 시민회관이 있으나, 나에게는 상당히 머나먼 나라로 느껴진다.-_-; 초딩때 우뢰매 할때가 마지막이었을 듯.) 문화, 예술방면에 대해선 거의 젬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그냥 눈으로 보고 좀 있어보이면 예술이려니, 말초신경을 자극하면 외설이려니... 정도로만 구분하는게 속편할 것이다.

예전에 마광수 교수였나... 문학작품이라고 내놓은 소설이, 외설취급을 받으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던 적이 있었다. 적나라한 성적 묘사를 예술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화장실에서 하악하악 거리며 읽고 휴지와 같이 휴지통으로 날려버릴 글뭉치로 봤으니 그려러니도 하겠지만, 그것을 만들어낸 것도 사람일터이고, 예술과 외설의 기준을 메기는 것 역시 사람일터인데... 가끔은 이 문제에 있어선 뭐가뭔지 따지고 들어가보면 머리아픈 일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혹자는 상업적인 색이 짙으면 바로 외설로 치부해버리는데, 예술 역시 상업적인면이 없으면 예술하는 사람들 다 굶어죽을 수 밖에 없다. 또 그렇다고 헝그리 정신에 입각한 것이라고 해서 그것이 다 예술로 받아들여지라는 법 또한 없다.  이런 얘기야... 이번 포스트랑 별 상관없는 얘기이고.-_-;

아까 좀전에 중화권 가수인 梁靜茹 과련 최근 기사를 찾아보다가 百度의 상관검색어에 梁靜茹 人体艺术가 있길래, '이 언니야가 노래는 안 부르고 왠 예술을 하셨나'... 싶어 무심결에 클릭을 해봤더니만, 그냥 나름 청순하게 보이는 사진들이 몇 걸려있었다. 뭐, 그려러니 했는데, 같은 목록에 있는 사진들이 좀 하악하악인거다. 뭐지? 싶었는데, 하여간 인체예술(人体艺术)이란다. 예술에는 범위가 없다하지만, 얼핏 딱 봐도 일반 누드사진삘이 나는 사진에, 왠 '예술'이라는 고귀하고도 멋드러진 어휘를 붙엿을까나. 간단하게 생각해서 윗퉁 까고 잡지에 표지로 나와있음 그게 바로 누드잡지가 아닌가? 근데 왠 인체예술? 중국에 있는동안 艺术杂志는 종종 봤어도 裸体杂志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중국에서도 이 분야는 어둠의 세계에서만 존재한다.) 불끈 솟은 호기심에 하나둘씩 링크들을 클릭해 갔다.

출처 : 张筱雨部落 (나름 얌전한 이미지를 찾다보니-_-)

중화권 가수 梁静茹와 같이 목록에 있는 왠 상체 발라당 깐 잡지표지 모델의 이름은 장샤오위(张筱雨)였다. 얘가 누구야, 싶어서 다시 검색을 해보니... 흐아~ 결과물 수가 장난이 아니다. 유명한 얘인가? 인물검색에서 대강 훑어보니,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인체예술 모델을 하고 있는 처자란다. (게다가 나름 중국 인터넷에서 뜨는 红人-인기인-이라 하고.) 구미의 인체예술 사이트추천하는 표준에 가까운 인체사진(!!!)을 찍는 모델이라는데, (대강 훑어보다가 Met-art의 중국쪽 모델인 줄 알았다.-_-;) 생긴 것도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얼굴이고, 더군다나 몸매 역시 그려러니, 할 정도였다. 대강 훝어내려가고 있는데 일명 '작품'이라는 섹션의 내용에서 리스트가 꽤나 길다. 몇장의 사진을 보긴했다만, 특별히 '예술'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애매한 것 같던데, 왠 작품(?)을 이렇게도 많이 내셨을까나... 07년 4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쉴새없이 자연경관을 찾아다니며 누드사진을, 아차! 인체예술 사진을 찍어서 출품을 하셨는가보다.


개인 홈페이지도 있던데, 페이지가 로딩되자마자 급 놀라버렸다. 다 벗었네... 다 보이네... 근데, 내가 알기론, 중국내 인터넷에서도 하악하악 개체들을 그리 쉽게 찾아낼 수 없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정도 심의는 있는걸로 안다) 얘는 각각의 사진들이 다 까발려져 있는거다. (그 수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단지, 보통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누드사진들과 다른 점이 좀 있다면, 작품의 각 제목들이... 일반 누드와는 달리 좀 있어보인다(?)라는 점이다. 하지만, 실제로 내 눈에 보인 사진들은, 종종 내 블르고의 검색 유입경로가 되는 서기누드보다도 한참 떨어진 것 같더라고.-_-+ 되려 하악하악이 없는 사진들이라 '예술'이라는 이름을 붙여버렸나, 할 정도.

인체예술(人体艺术)? 사실 이 분야도 나에게는 상당히 생소하긴 하지만, 대강 몸 구부려서 모양을 낸다니, 혹은 바디페인팅을 이용해서 포장을 하느니... 정도로 알고 있는데, 내가 아는 중국의 유명한 인체예술 모델은 체조선수 출신인 탕지아리(汤加丽)라는 아낙으로, 중국 대륙에서도 꽤나 알려진 사람이다. (난 처음에 이 언니가 누드모델인 줄 알았다만.) 하지만, 이 언니의 사진 분위기와 이 젊은 처자 장샤오위는 좀 차이가 난다. 앞서 말했다싶이 나는 예술과 외설의 차이를 정확하게 구분하기엔 어려움이 있지만서도, 대강 봤을 때 비싸보인다와 싸게 보인다, 정도는 얼핏 알겠는데. 바로 이 차이가 아닐까나. 인지도가 있는 탕지아리 같은 경우엔 이런저런 쇼프로나, 드라마에도 출연한 적이 있어 나도 알고는 있지만, 오늘 우연찮게 알게된 이 장샤오위라는 처자는, 단지 인체예술 모델이며, 인터넷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는거 외엔 별다른 점은 없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탕가려(汤加丽) 역시도... 얼핏 속옷 모델삘이 다분하다.-_-;

그나저나, 그리고 하여간, 이넘의 인체에술은 뭐냐... 벗으면 누드요, 분위기 좀 만들면 예술 아니냐.-_-; 장샤오위의 백과사전 검색물을 읽다가, 나름 중국의 인체예술을 소개한 부분이 있길래 읽어봤더니... 별거 없다.


15,6세기에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고대신화를 소재로 이용하여 만든 예술 창작인데, 사람의 신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거나, 사회와 인성의 선악을 표현한거란다. 일단 기원은 이렇다치자, 근데 왜??? -_-;;; 첫번째 의미는 납득이 되지만서도, 두번째는... 햐, 또 갈수록 어려워지는군. 차라리, 모피를 반대하는 처자들이 길거리에서 누드시위를 하는게 더 인체예술잡지 않냐.-_-+

하여간, 이런저런 그런 점들은 제쳐두고라도 말이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人体艺术'이라는 검색어만 넣어도 혈기왕성한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어느정도 채워줄 수 있는 이미지들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사못 재미있었다. 그들은 과연 그런 이미지들을 보고, 예술을 떠올릴까... 하악하악을 떠올릴까. 확실히 '예술'이라는 것은 창작자의 의도대로 생겨나는 것은 아니며, 관중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또 그런 관중들은 어떠한 부류, 또한 넓게는 시대적 환경내지 지리적, 역사적 환경 역시 간과해서는 안되는 문제이다.

张筱雨 小姐와 그 촬영기사한테는 미안한 소리지만, 차라리 제 눈에는... 일본 그라비아나, A/V 모델 얘들 사진이... 좀 더 이쁘다 못해, 아름답게까지 느껴집니다요.-_-;;; 물론, 상대적으로.


그 유명한 일본 배우, 아야세 하루카(綾瀬はるか)도 인체예술 잘 할수 있다. 같은 85년생인데...참~


원래 이 포스트의 제목은 '중국 누드사진이 보고싶으세요?' 였다. 햐... 그랬으면 대박이었을터인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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