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China Pops

汪峰 - 當我想你的時候.

우리팬 2009. 8. 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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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저작권법 이후로, 왠지 모르는 '쪼림'에 나 역시 중국음악 카테고리를 모두 닫아버렸다. 자신도모르는 사이에 고소(!)를 당하는 몇몇 사례들을 보아하니, 사소한 꼬투리라도 잡히면 피해자 신분에선 알짤없이 빌빌 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관한 글들을 봤기 때문이다. 일단 블로그를 한다는 것이, 무슨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뭐, 애드센스까지 밥벌이로 생각한다면 정말 할말없지만.-_-;) 게다가 중국의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의 음악섹션만 가더라도, 내가 듣고 싶은 노래를 얼마든지 듣고, 다운받을 수 있는데, (친절하게도 다운로드 링크까지 표시되어 있다.) 굳이 내 블로그에 하나둘씩 올린 것은 역시 '중화권 노래 中에 이런 노래도 있습디다~'라며 같이 나누고 싶은 생각에서였는데, 이게 독이되어 나에게 날라올리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확실히 저작권에 관련하여 중국은 여전히 관대한 나라이다. 인터넷에서뿐만 아니라 음반이나 DVD를 파는 가게만 가더라도 정품을 찾기가 힘들다라는 것은 중국물 좀 먹은 사람이라면 다 아는 기정사실일 정도다. 굳이 여기서 중국쪽의 상황이나 한국은 이랬으면 좋겠다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꼼수를 부리고자 한다. 바로 중국내의 블로그를 이용한다는 것. 03년부터 여태까지 블로그란걸 하면서 개인적 용도외에는 굳이 두개이상의 블로그를 운영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하나라도 제대로 유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했는지도 모른다. 허나, 법이 이러니... 현실에 적응할 수 밖에. 근데 이상한건 음악화일의 저작권을 중시하고, 또 링크까지 막았다면... 아예 에디터에서 업로드 기능도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내가 직접 만든 것만 올릴 수 있다미? 언젠가... 어느 블로그에서는 유행하는 음악 틀어놓고 여자 꼬맹이가 춤추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다가 블로그에 올렸는데, 이것도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단다. 헐~ 하여간 제대로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결국 나는 내 나름대로의 꼼수를 부리겠다는 것이다.



가수 王峰은 베이징(北京) 출신의 71년생 듣보(!) 가수이다.-_-; 가장 좋아하는 중국가수가 许巍라고 하니... 어느정도 대강 짐작은 된다. 대중적으로는 유명하진 않지만, 나름 매니아층을 두텁게 가진 가수가 바로 许巍 아니던가. 이 가수 역시 97년에 첫 앨범을 냈는데, 정말 이름이나 노래를 처음 접했다. 원래는 '鲍家街43号'라는 그룹의 발기인이라고. 百度百科에 이런저런 에피소드들도 설명되어 있는데, 대강 앞부분만 보아하니, 중학교때 선생님이 녹음해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듣고 울었다는데, 그때부터 '음악'이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채워나갈 분야라 생각했고... 뭐, 그 이후로는 일명 비주류(非主流)가 된 학교생활을 했고... 그러다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사귀게 되었는데... 식당에서 그녀가 다른 남정네랑의 밀회모습을 발견하여 충격을 상당히 먹었다고 한다. 뭐, 이런 일화까지 百度百科에 소개되어 있으니 그 사춘기때의 상심이 얼마나 컸겠는가.-_-; 여기까지만 읽다가, 노래 가사를 살펴보니 허허~


근데, 노래 가사 올리는 것도 저작권법 위반 아닌가?-_-+ 에이,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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