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부터였나, 중국내에서 여타 다른 공항보다 더 많이 거쳐간 공항이 바로 长沙(창샤)의 长沙黄花机场, 거기서도 T2이다. 뭐, 한때는 그러니까 2018년에는 반년동안 한달에 한번을 거친 적도 있었을 정도. 자랑은 아니지만 나름 흡연자로써-_- 이 공항에 대해 나름 만족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공항 대합실 내에 '흡연실'이 있었다는 점. 공항입장 전 마지막 흡연 후, 탑승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에 내려서 짐 찾고, 공항을 빠져나가서 라이터 하나 구하든 새로 사든 해서 다시 담뱃불에 불을 붙이기 전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길고도 길다.-_- 北京-长沙를 대강 계산을 해보자면 중국은 국내선 보딩을 최소 1시간 반 이전에는 해야하기 때문에 거의 5~6시간 정도의 텀이 생기는 듯. 이 넘의 담배 끊든지 해야... -_- 그러나 이 곳, 长沙黄花机场내에는 타공항에서는 사라지고 있는 실정에도 불구, 아직 흡연실이 있으니...ㅎ (长沙는 기차역에도 흡연실이 있다.ㅎ) 코로나의 영향으로 다 폐쇄를 해버릴꺼라고 생각했는데, 그 와중에도 여기는 딱! 개방을 해놨더라고.
근데~ 근데 말이다. 작년 말 당시, 중국내의 코로나 확산이 진정이 좀 되는 분위기라서 그랬을까, 비행기 이륙시간을 기다리면서 이래저래 돌아다니는데, 개방을 한 흡연실이 있더라고. 와우~ 이건 흡연의 유혹이 문제가 아니라, 호기심에라도-_- 한번 들어가고 싶더라고. 코로나 전염 걱정을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 중국은 개인정보를 죄다~ 정부에 맡긴 상태인지라... (핸펀 번호로 사람들의 실명을 토대로 위치추적, 동선추적을 다 하는 곳이니) 그래도 깜깜이 확진자들과의 접촉에 대해선 어느정도 안심은 할 수 있는 상황이라~ 하여간 일단 들어가보기로 결정, 근데 말이다...
흡연실에 입장을 할려면 중국 신분증이 있어야 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안면인식까지-_- 필요하더라고.ㅠ 와~ 뭐가 이래 빡시누. 다행히-_-v 일횅(?) 中에 중국인이 있었기 때문에 신분증과 안면을 대여해서 입장에 성공할 수 있었다.-_-v 참 별거 아닌 일화같지만, 아직은 한국에선 보편화되지 않은 '안면인식' 시스템을 쓰임새를 알 수 있는 경험 中의 하나였다. 또 나는 아직 써보지는 않았는데, 자판기 같은 곳에서도 모바일 결재로 쓰이는 支付宝나 微信支付에 안면이 등록이 되어있다면, 굳이 핸펀을 꺼집어내지 않아도 안면인식을 통해 결재가 가능하다고... 들었던 것 같다. 하기사 北京 天安门 같은 곳엔 이미 안면인식으로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것도 이래저래 들리는 소문이기도 하고.
하여간 중국뜨기 전에 나름 가장 최신기술을 접하긴 했네. 흡연실에 들어가는데, 신분증/안면이 필요하다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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