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h~ blah~

북한, 우습게 보지마라.

우리팬 2006. 12. 2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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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적에는 북학의 군사력이 우리보다 월등하다는 얘기를 줄기차게 들었던 것 같다. 그로 인한 투철한 반공정신에 대한 교육은 당연히 빡샐 수 밖에 없었고. 또 신문이나 혹은 90년대까지만 해도 그리고 모니터 화면을 통해 한국과 북한의 군사력 비교에 대한 도표도 자주 봤었다.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경제적으로 월등하게 차이가 나기 시작했고, 특히 북한 인민들은 갈수록 최소한의 생계조차 감당하기 힘들게 되었으니... 전쟁이 일어나도 뭐 식량이 없네, 혹은 요즘 현대전은 돈이네 뭐네 하지만서도... 그래도 '전쟁'이라는 것은 발생해서 부딫혀봐야 아는 것이고 손자(孙子) 할배는 싸우지 않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 안 했던가. 암튼, 고로 대포동이니 혹은 핵문제만 아니라면 아직은 휴전 中인 북한에 대해 깔보기까지 하는건 아닌다~ 싶더라고.

아직도 우리 주위의 곳곳에는 '대피소'라는 곳이 존재한다.

현실을 직시하자. 아직 우리는 휴전 中이고, 일본얘들이 북한을 가장 무서워하는 것도 북한이라는 자국에 대해 적대감을 가진 국가가 언제 어떻게 할지 몰라서이다. 쳐들어온다고 해서 방어만 할 것이 아니라, "잘됐다~"라며 되려 되받아 칠 수 있다면 일본이 그렇게 북한을 찝찝하게 생각치 않을터이고, 또한 어떤 결과를 내든지 간에 일단 ';전쟁'이라는 인류의 충돌은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낸다는 것을 뼈저리게 겪은 나라이기에 더욱 더 신중할 수 밖에 없는거다.

우리나라를 한번 보자. 꼭보면 율곡선생이 10만 양병설을 주장했던, 임진왜란 전 그 당시와 비슷할 정도로 북한이라는 나라에 대한 경계심이 흐지부지해진건 사실이다. 사실 임진왜란 역시 일본이 어디 감히 쳐들어 올 수 있겠는가, 라며 속편히 있었지 않았던가. 북한이 도발한, 종종 발생했었던 간첩 남파때도, 미사일 발사때도, 북핵실험때도... 그저 국민들은 '뭐, 군대가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조금은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가. '설마 쳐들어오겠어?' 모른다. 그건 김정일 마음이다.-_- '설마 우리가 지겠어?' 전쟁일어나면 군인이 생존할 확률이 가장 높단다.-_- 문제는 애꿎은 민간인들이 희생당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 내 한 몸 어떻게 되는 것이야 그렇다치지만서도, 내 가족, 내 지인들의 불행은 전쟁 후에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너무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거나, 혹은 일부의 사람들은 되려 이런 경각심을 이용해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나 안일해 설마 설마 하면서 눈위의 말이 아니라 서리가 더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해선 너무나 무감각하다.

너무 독단적으로 나가서도 아니될테지만 너무 의존적인 것 또한 많은 문제점을 남겼다. 일단 우리나라 스스로가 자주적으로 임해야 함은... 이미 교과서에도 실려있는 당연한 얘기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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