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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11

상하이(上海)에서 홍콩(香港)의 맛을 찾다.

식당이야기에 앞서.. 가족이라는 것이 지난 독고다이 생활에 비해 상당히 많은 변화를 준다는 것을 철저하게 알게된 4박 5일의 여행이었다. 대게 여기저기 빨빨거리고 돌아와서 일정시간이 지나 지난 추억들을 꺼집어내면 '아~ 거기도 갔었지~'라면서 절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곤 했었는데, 왠걸... 게다 가족사진에 애기사진이다.ㅠ 그렇다고 블로그를 육아쪽으로 전공을 옮기기에도 무리가 없지않아 있지않은가. 뭥미!?-_-; 앞서 포스트에서 언급했다싶이, 4박 5일 上海의 일정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는 계획적으로 나름(?) 꼼꼼하게 세워놨던지라, 이런저런 식당들까지도 사전에 알아보고, 평가/댓글도 보고 정했었다. 그 중의 한 곳이 바로 朱姐福记港式茶粥面 이라는 곳이었지비. 다른 곳보다도 煲仔饭 이라든지, 혹은 이 집의..

China/→ 上 海 2019.10.24

10여년만에 건넌 황푸강(黄浦江), 그리고 2위안의 추억소환.

중국의 북방에서 밥벌이를 하고있다보니, 어지간하면 내가 몇년간 유학한 중국의 남방쪽에 갈 길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출장이든 혹은 휴가를 써서 잠시나마 지인과 만나 회포를 즐겼을 뿐이지, 예전 소시적? 아니, 그래도 한창 빨빨거려 다녔을 나이때 찾은 구석 곳곳이를 다시 찾을 기회가 없었다. (물론 귀찮기도 했고-_-) 이번 중국의 국경(国庆) 연휴를 이용해, 한국행 대신 4박5일 상하이행을 택했고, 계획했던 모든 곳을 다 찾아다닌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몇 곳을 다니면서 지난 10여년 전의 기억? 추억들을 사부자기 소환해봤다. 上海 도착 4일째 되던 날, 사실 上海를 떠나는 마지막 날 오후에 이 곳 上海에서 그 유명한 관광지 外滩을 찾았고, 당연하지만 배를 이용해서 浦东으로 건너..

China/→ 上 海 2019.10.23

上海 美罗城 푸드코너에서의 '常德米粉‘.

米粉... 이라는 것을 湖南 株洲에서 처음 먹어봤다. 米线이라는 것은 몇년 전에 중국식 쌀국수라고 해서, 종종 먹어봤는데, (초창기에는 해장용으로 엄청 먹어댔지비.) 듣기로... 만들 때 화학재료를 쓴다고해서리 그때부터는 끊었지비. 그러다가 米粉이라는 것을 우연찮게 접하게 되었고, 아무래도 湖南에서 먹은 것이다보니, 꽤나 매운 것이... 맛나더라고. 맛나게 먹었다지비. 그러다가 이번에 上海에서 뭐, 역시나 徐家汇에서 우연찮게 湖南 常德米粉이라는 넘을 발견했고, 작년에 湖南 株洲에서 먹어봤던 그 맛을 상기하고자, 다시금 시도하게 되었다.-_-v 얼마나 대단한 넘이길래, 그 푸드코너에서 그 많은 식당들을 재치고 이렇게 광고를 때리고 있는 것이냐. 광고도 때려놨으니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찾기가 쉽지 않..

China/→ 上 海 2014.12.15

上海 老外街 벨기에 호프.

올해 10월 말에 휴가로 중국 남방 뭐 굳이 지명을 말하자면 그리웠던 上海를 다녀왔더랬다. 无锡 1년, 南京 3년 생활동안 허벌나게 오고갔던 上海 역시 개인적으로는 의미있는 곳인지라, 오래간만에 다녀왔었지비. 上海 도착 첫날 역시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은 徐家汇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근처에서 아는 지인을 만났으며, 둘째날 苏州에 들렸다가 삼일째 (이때부터는 휴가가 아닌 주말-_-v)에 다시 上海로 돌아와 휴가 마무리를 지었다지비. 마지막 날 밤, 한국인이 많다고 하는 闵行区 虹泉路에서 한국식으로 한잔하고 들어갈려다가... 택시기사의 미스로 인해, 외국인이 많다고 하는 곳을 찾아왔으니, 바로 일명 '老外街'라고 불리는... 세계 여러국가 방식으로 만들어진 식당내지 호프가 모인 곳이었지비. (上海 新天地보다는..

China/→ 上 海 2014.12.15

'처음'이라 긴장이 되던 그 당시의 막막함.

언젠가, 아니... 2003년 1월 즈음이었을 것이다. 당시 江苏 无锡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 잠시 근처의 上海에 놀러갈 일이 있어 들렸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당시 겸사 삼보 노트북 수리차 방문했던 것 같다.) 일단 하루를 묵어야 했는데, 당췌 중국땅에 어느 호텔이나 모텔을 가야하는지 아는게 있어야지 원. 그나마 타인의 소개로 '锦江之星'이라는... 지금까지도 애용하고 있는 별 두개자리 체인점을 찾게 되었지. 근데 이 체인점은 또 上海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는 것이더라고. 어딜 묵지? 어디어디? 왜인지는 까먹었는데, 암튼 中山公园점을 낙점, 그리고 上海 여기저기를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지하철역 근처에 있다는 이 곳을 찾게 되었지. 왠걸...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전화로 물어물어 ..

China/→ 中 國 2011.11.13

약간은 그리운 상해역(上海站) 주변 이야기.

요즘 중국의 상하이(上海)는 세계박람회, 일명 엑스포가 한창이다. 우리나라도 대전에서 했었는데, 가보긴 했지만 그땐 학교에서 단체로 간 1박 2일짜리 여행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기억이 없다.-_-; 그냥 당시 도우미 언니야들이 이뻤다는 것 밖에.-_-; 하여간 덕분에 엑스포 기간에는 중국 비자가 면제된다는 얘길 들은 바가 있는데... 아, 그 전에 넘어가야 되는데~ 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괜시리... 몇년전 사진을 뒤적거리다가 그래도 내가 상하이에서 가장 많이 오고간 곳, 상하이의 기차역 사진을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사부지기 포스팅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지. 일단, 이 포스트에 게재되는 이미지는 모두 08년 이전의 것들임을 알려두는 바이다. 내가 상하이 기차역..

China/→ 上 海 2010.06.06

2005년 중국 난징(南京)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어제 포스트에도 언급했다싶이, 살아오면서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이나 혹은 관심 조차도 가지고 살아오지 않았다.-_-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이 습관처럼 베어있고, 또한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공휴일인데, 문득 '난 당췌 뭘 지난 몇년간 뭘 하고 보냈나...'가 궁금해졌다. 한일 월드컵 전의 기억은 다 잊었다치고-_- (별 기억 없을 듯) 2003년부터는 디카로 남겨놓은 사진들이 있기 때문에 대강 살펴보니까 (이래서... 디카 사진 관리할 때, 날짜를 폴더명으로 해놓는 편이 낫당께로) ... 그나마 2005년에 중국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찍어놓은 사진이 있길래 몇장 올려본다. 2006년에는 한국으로 컴백을 했고, 작년에는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난 뒤에..

China/→ 南 京 2008.12.25

상하이(上海)에서 본 倒桶間. (분뇨수거용)

올 겨울 상하이(上海)에 머무르고 있을 때, 잠시 난징(南京)에 다녀왔다. 뭐 역시나 빠르다고 소문이 난 动车组를 타고 왔다갔다 했기 때문에 상하이와 난징을 오고갈 때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으나, 상하이역에 도착을 한 후, 숙소가 있던 상하이대학(上海大学)까지는 너무 멀기도 하고, 또 버스 정류장을 찾기가 어려워 결국 허벌나게 걸어야만 했다. 1월의 상하이, 그리 달가운 겨울 날씨는 아니다. 중국 남방의 겨울 날씨는... 기온은 그리 낮지 않지만, 추위가, 옷을 뚫고 뼈속까지 아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어쩌랴... 버스 정류장이 어딘지 도저히 못 찾겠던데.-_-+ 그래서 나의 장기 中의 하나인 '걷기'를 감행하기로 했다. 대강 방향은 알았으니, 일단 걷다보면 버스정류장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China/→ 上 海 2008.08.01

날씨에 민감한 아해.

내가 3년간 머물렀던 중국의 南京이라는 곳은 날씨가 상당히 얄리꾸리한 곳이었다. 뭐, 여름은 중국의 3대 화로(火炉)라고 해서 엄청 무덥다고 귀가 따갑도록 들었는데, 막상 여름이 다가오면 기온이 40도를 넘지 않았다. 근데,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는 미치고 환장하겠는거다. 여름엔 비가 와도 덥겠지... 하고 밖엘 나가면, 되려 추운 여름날씨를 맞이해야만 했고, 겨울엔 눈도 잘 오지 않고, 영하 기온도 그리 잘 오지 않아 그려러니 하고 나면, 뼈가 시린 추위에 내가 왜 중국에 있는걸까, 있어야 하는걸까... 별에 별 생각이 다 들게끔 했다. 정말 겨울만 되면 기숙사 사는 유학생들의 생활을 동경해야만 했던 3년이었다.-_-+ 그러다보니, 중국인들... 특히 南京에 체류 中인 중국인들과 자리에서 만나면 내..

blah~ blah~ 2007.12.10

2008년부터 빨빨거리기.

1996년 8월 7일에 난생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봤고, 그 비행기는 싱가폴 항공이었으며, 그 비행기의 목적지는 台湾의 수도 台北였다. 가끔은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이해를 못했을 정도로, 비행기를 탔을 때의 첫느낌은 신선하고, 재미났었다. (이착륙시의 바이킹 타는 느낌 때문인가?-_-;;;) 게다가 기내에서의 한끼 식사 역시... 쌈빡했으니~ 탈만~하다, 하는 생각이 절도 들었다. 뭐 세상만사 대부분이 그렇지 않겠는가마는, 첫느낌이 좋은만큼, 그 후의 환상이나 기대감은 여지없이 깨지기 마련이다. 그 후에 탄 비행기는 일본의 JAL이었는데, 기내에서 보낸 시간도 짧았고, 그래서 오렌지 주스 한잔 달랑 마시니까 일본에 다 왔더라.-_-; 암튼, 이래저래 몇번을 비행기 타고 오고갔는데..

blah~ blah~ 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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