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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津 12

무려 11년전 河北 秦皇岛(친황다오)에서 먹은 맥모닝.

요즘 핫한? 꽤나 저렴해진 SSD 판매에 나도 편승하여, 2TB짜리 하나를 긴가민가하면서 구입을 하여, 고작 256GB x2로 버티던 노트북에 용량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하지만 난생 처음으로 노트북의 SSD를 교체작업을 했으니 뭐~ 아는게 있나. 난 그저 기존에 있던거 빼고... 끼어넣기만 하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왠걸~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던 SSD까지 맛탱이가 가버려서 근 1주일동안 노트북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ㅠ 이래저래 검색에 검색, 요즘은 어지간한 팁들을 유튜브에 다 있다, 라는 생각에 쉽게 생각을 하고 시간날 때마다 시도를 해봤지만, 와... 쉽지않더라고. 결국 마지막 방법을 택한 것이 USB 하나에 윈도11 집어넣어놓고 아예~ 새출발을 하게되었으니... 총 3개의 SSD를 ..

China/→ 河 北 2023.06.04

중국 국내선 奥凯航空(OK Airlines)의 기내식.

내가 중국의 국내선 항공이용을 가장 많이 한 노선이 아마 天津长沙 간일텐데, 어떻게 출발/도착 시간 때문에 오후 2시 항공편을 고르다보니, 본의아니게(?) 奥凯航空 영문으로는 OK Air 라는 중국의 민영항공사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다. 사실 중국 국내선의 기내식을 그닥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탑승전에 스타벅스에서의 샐러드 혹은, 파니니 같은 것을 사곤 했는데, 이번에는 池군이 天津南站에 마중을 나와서 나를 天津滨海机场까지 배웅을 해줬기 때문에, 답례로 공항내에 있는 버거킹에서 우퍼세트로 화답을 하면서, 기내에 들고갈 우퍼 하나 더 구매를 해서 가방에 넣고 탑승했다. 그렇다, 그닥 기대하지 않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점심시간이 지난 항공편이다보니, 끼니라기보다는 간식? 정도의 기내식이 나왔는데..

China/→ 天 津 2019.05.20

중국 국내선 출발지연 대기 - 长沙-天津.

지난주 일명 중국인들이 회사내 휴가서에 많이 쓰는 사유로 쓰는 '家中有事'의 원인으로, 수목금 3일 급하게 휴가를 써서 湖南 株洲를 다녀와야 했다. (그럼에도 수요일 아침에 일단 출근한 나는 뭥미?-_-+) 이 곳 沧州(창저우)에도 공항이 있기는 있으나, 군사용이고-_- 그리하여 국내선 이용을 위해 항상 天津滨海机场(텐진빈하이공항)을 통해서 움직인다. (한국에 갈 때는 北京을 통해서.. 에잇, 天津에서 직항없는 부산-_-) 하여간, 거짓말이 난무하는 만우절 날에, 다시 나의 서식지로 돌아와야만 했으니.. 평소대로라면 天津에 오후 2시쯤 도착을 해서, 지하철을 타고, 高铁를 타고, 다시 택시를 타서 귀가를 하면 거의 저녁시간에 맞는 일정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한번도 타보지 않은 天津航空을 예매했던지라, 평..

China/→ 中 國 2018.04.04

2018년 춘절(春节) 연휴를 앞두고.

본의 아니게 이 中国 땅에서 일년 中의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하는 춘절(春节), 즉 설날, 혹은 구정을 보내야 했던 횟수가 적지가 않다. 유학생활 당시에도 1년에 한번 방학때 한국에 들어갔는데, 대부분 여름방학에 건너갔었고, (여름방학이 겨울방학보다 길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도, 본의는 아니었으나, 몇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국에서 명절을 지내곤 했었다. 사실 어릴적부터 설날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혹은, 나 말고도 형제가 2명이 더 있기 때문에, 나 하나 집에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대신 해주겠지? 라는 무책임한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또는.. 굳이 명절을 챙긴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소시적 설날때마다 이런저런 친척들이 오고가며 정감보다는 감정싸움을 더 자주 봐..

China/→ 中 國 2018.02.11

아직은 눈이 오지않는 2018년 이번 겨울.

중국 북방에는 비가 그리 자주 오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많이 건조하느니, 기온이 떨어지면 추위도 남방과 달리 기온은 허벌 차이가 나지만, 남방추위보다는 낫다? 그러니까 습한 추위가 아니다.. 이런 말이 있을 정도다. 근데, 이상하게 2017년 봄부터 가을까지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비가 자주 왔다. 北京이 아니라, 河北省의 沧州라는 동네에 있어서 그런가? 하여간 이제 곧 1년이 되어가는 이 곳 생활, 생활은 둘째치고 아직 날씨에도 적응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ㅠ 우연찮게 몇년전 사진을 뒤적이다가 허벌 눈이 많이 왔을 때의 사진이 있길래 사부자기 올려놓는다. 2013. 2.3 아침 9시 정도... 이 날 눈 정말 많이 왔다. 곧 春节(춘절, 구정)를 앞둔 주말이었는데, 굶주림에 지쳐 뭐라도 먹을려고 나..

China/→ 天 津 2018.01.17

중국 高铁 일등석에서 주는 주전부리.

​ 언제까지였더라, 잘은 기억나지 않은데 하여간 몇년전까지 北京-天津을 高铁로 허벌 오고가면서 나름대로 솔솔한 재미를 본 것이 공짜로 나눠주는 생수였다. 일반 생수가 아닌 그래도 마트에서 10元 정도 하는, 新疆쪽이었던가, 하여간 좀 있어보이는 생수는 기차 탑승 전에 받을 수 있었는데, 이 서비스가 언젠가부터 사라져버렸더라고. (좌석에 상관없이 高铁 탑승자를 대상으로 해서, 일정 구역에 가서 기차표를 보여주면 생수 1을 주더라고) 몇일 전에 北京-天津은 2등석으로 가고, 天津-沧州는 1등석으로 탔는데, 탑승 후 기차표 검사를 하는데 이런 주전부리를 나눠주더라. 오홋! 이게 몇십원 더 주고 타는 자의 혜택이냐. 农夫山泉 생수 하나, 육포 하나, 완두콩, 山楂 말린거 뭐 이정도? 군것질을 그리 즐기진 않지만..

China/→ 中 國 2018.01.05

언제나 어색한 天津站(천진역).

그래도 2010년부터 13년까지 거의 4년을 살았던 곳이 중국 天津인데, 北京, 秦皇岛, 苏州, 上海, 沧州를 오고가며 거쳐야만 했던 곳이 바로 기차역인 天津站인데, 여긴 오기만 하면 언제나 낯설다. 뭐, 그렇다고 외관상의 변화가 그렇게 눈에 확띄게 보이는 것도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나 역시도 뭔가 여유를 가지고 방문한다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떠나기 위해 잠시 거쳐간 곳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天津의 대표적인 기차역은 天津站, 天津西站, 天津南站 정도로 볼 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滨海北와 같은 高铁가 잠시 들리는 역들도 있다. 심지어 军粮城站도 있더니만. 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곳은 바로 이 天津站이지비. 여기가 天津의 시내와도 가장 가까우니, 교통편도 가장 편리하고, 또 유동인구 역시 가..

China/→ 天 津 2018.01.03

추억인지, 기억인지 모르는 어느 곳.

사람이 살다보면 인연을 만날 때도 있고, 악연을 만날 때도 있다. 자기 내면에서는 꿈을 꾸지만, 현실은 악몽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겪을 때가 있다. 그래서 좋은 것은 그냥 '추억'이라 해두고, 그래도 내가 살아간 시간이기 때문에 굳이 명칭을 정하자면 '기억'으로 하자. 나 역시도 그리 좋지 않은 기억을 남겨준 곳이 있다. 바로 늦깎이 사회생활의 첫발걸음을 내딛게 해 준 곳, 그래도 1년간 좋으나 싫으나 먹여주고, 재워주고 월급까지 챙겨준 곳. 하지만 좋은 기억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그 곳, 이 곳은 일전에 우연찮게 지나가는 길에 들릴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 그 곳에는 아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인사치례라도 할까 싶어 들린 것이었지비. (사실 위치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내가 있을 때는 ..

China/→ 天 津 2016.07.02

天津과 北京에서의 집 창밖으로 찍은 풍경(?).

뭐, 짜달시리 주변 환경의 미추에 대해 중요시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집은 따시고, 뜨신 물 잘 나오고, 물 안 막히면 최고다.) 그래도 가끔은 아침에 일어나서 바깥 풍경을 찍어보곤 하는데... (특히 공기 안 좋을 때.ㅋ) 사진 정리하다가 문득 찾은 天津에서의 사진, 그리고 오늘 우연찮게 찍은 北京에서의 사진. 13년 10월 11일 같으면... 아마 국경절 기념으로 湖南省 株洲엘 갔다가 다시 长沙, 그리고 江苏 南京 갔다가 잠시 당일치기로 无锡 갔다가 다시 天津으로 돌아왔던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출근 후 몇일 후에 찍은 무렵일 듯. 오늘 찍은거야 뭐, 그냥 출근 전에 하늘이 좋아서 찍어본 사진. 단지 풍경이라고 할 것까진 없고.ㅋ 하여간... 1년 2개월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참 길게 느껴지네. ..

China/→ 中 國 2014.12.02

주말을 보내며.

지겨운 숙취를 뒤로 하며 겨우 몸을 일으켜 새로 생겼다는 쇼핑몰에 다녀왔다. AEON 중국이름은 永旺 이라는 곳으로, 그나마 집근처에서는 가장 큰 쇼핑몰인지라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가봤더랬지. 아직 개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미개장된 점포들이 눈에 띄었고, (유니끌로라든지... H&M 등) 그나마 패스트푸드점이나 식당들은 거의 다 영업을 하고 있었다. (아악! 버거킹!~) 점심 약간 지나서 출발을 해서 한참 빨빨거리다보니, 낡은 금방 어두워지고... 저녁을 해결하고 귀가해야겠다고 생각하야, 이것저것 찾던 끝에, 湖南에서 맛나게 먹었던 米粉을 한그릇 시켜먹었다. (역시... 湖南만 못하다...) 그렇다... 이렇게 귀하디 귀한 또 하나의 주말은 흘러가버렸다고.

China/→ 天 津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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