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天 津

중국 국내선 奥凯航空(OK Airlines)의 기내식.

우리팬 2019. 5. 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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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국의 국내선 항공이용을 가장 많이 한 노선이 아마 天津<->长沙 간일텐데, 어떻게 출발/도착 시간 때문에 오후 2시 항공편을 고르다보니, 본의아니게(?) 奥凯航空 영문으로는 OK Air 라는 중국의 민영항공사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다. 사실 중국 국내선의 기내식을 그닥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탑승전에 스타벅스에서의 샐러드 혹은, 파니니 같은 것을 사곤 했는데, 이번에는 池군이 天津南站에 마중을 나와서 나를 天津滨海机场까지 배웅을 해줬기 때문에, 답례로 공항내에 있는 버거킹에서 우퍼세트로 화답을 하면서, 기내에 들고갈 우퍼 하나 더 구매를 해서 가방에 넣고 탑승했다.

그렇다, 그닥 기대하지 않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점심시간이 지난 항공편이다보니, 끼니라기보다는 간식? 정도의 기내식이 나왔는데, 건내받은 상자만 봐도 대강 뭐가 들었는지 예상이 되었기에... 아예 열어보지조차 하지 않았다.-_-; 뭐가 있냐고? 모닝빵 하나, 미니 머핀 하나... 그리고 왜 들어가 있는지 모르는, 보통 중국인들이 라면을 먹을 때 같이 먹는 무우조림? 榨菜 ... 가 들어가 있지비. (당췌 이건 왜 들어가있는지... 차라리 빵대신 컵라면 하나 넣어주는 편이 낫지 않3?-_-;) 그리고 음료수 딱 한잔.

참... 단순해서 좋다.ㅎ

그래도 이번에 天津-长沙 항공편은 좀 비싸게? 주고 탔는데, 어허... 기내식이 이러니 원. 대신 다른 승객들이 이 상자를 열어 이거라도 먹을동안 나는 가방안에서 다 짓눌러져 있던 버거킹의 우퍼를 꺼내 우걱우걱 먹기 시작했지비.ㅎ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에 내려올 때는 RMB 800元, 올라갈 때는 기존에 사두었던 高铁를 환불받고, 고속철보다 저렴한 국내선 비행기... 566元에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 물론... 역시나 이 奥凯航空이다. 그래, 내일 역시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타든, 혹은 뭐라도 하나 더 사들고 탑승을 해야겠지비. 순간의 선택이... 하늘 위에서 배굶게 만드니까.ㅎ 

아,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일은 长沙 출장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天津 도착 후에 자가용으로 沧州에 들어가기로 했으니... 아싸~ 재쑤!

속닥허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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