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天 津

몇년전 그 아련했던 天津 (천진)에서의 추억.

우리팬 2019. 1.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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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국 의 #天津 #천진 땅을 처음 밟은 것이 2010년이다. 아무것도 모른채 #김해공항 에서 #비행기 에 올라, #北京 #북경 의 #首都机场 #수도공항 에 내려서, #옵티머스 던가? 하여간 그 자가용을 타고 #텐진 이라는, 난생 처음으로 방문하는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래저래 석달 정도는 정신이 없었던 것 같고.. 2011년 첫날, 잠시 시간을 내어 내가 서식하던 곳외의 천진이라는 동네를 볼 기회가 생겼으니... 당시 다니던 #회사 의 #공장장 이 #휴식일 이라 #시내 에 나간다하여, 나가는 김에 겸사 나도 #꼽사리 로 끼어서 #택시 를 같이 타고 나가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메모 에 보면, 천진의 #北辰 이라는 곳에서부터 #梅江 #메이장 이라는 곳까지 가는 길에 어느 대표구역 혹은 마트마다 지날 때 #택시비 가 얼마만큼 나와있는지 기록이 되어있더라고.ㅎ 하여간 그 양반이 말하는 천진시내를 가게 되었는데, 목적지는 바로 여기였다.

사실 여기가 어딘지 당시엔 몰랐다. 그후로 이직을 하고나서야 이 곳이 바로 천진의 메이장에 있는 #한국성 #韩国城 이라고 부르는 줄 알았지비. 여기도 14년까지는 괜찮았는데, 중국내에서의 각 #한국기업 들이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최근에는 빈매장이나 혹은 이미 #현지화 되어버린 #점포 들로 대체되어 있어있다. 내가 여길 마지막으로 간 것이 지난 여름 즈음이었지비. 하여간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에 내려서 공장장은 자기 갈 길을 가고, 나도 뭐, 내 갈 길을 가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는데, 천진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무했던 나로써는 꽤나 난감했다. 뭐, 당시에는 지금처럼 #스마트폰 으로 #네비 를 켜서 어디론가 가는 것도,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디를 목적지를 삼아야 하는지도 몰랐으니까.-_- 그냥 뭐, 일단 걸었다. 

포스팅을 위해 남겨놨나.. 당시엔 조금 신기하게 느껴졌던 신호등도 일부로 사진을 찍어두었다.

우와~ 하면서 봤던 나름 고급스런 중국 레스토랑인데.. 언젠가는 가보겠지, 했는데 결국 못갔다.

눈에 익은 노래제목이 보이더라고. 바로 #无间道 #무간도 의 #삽입곡으로 나오는 #蔡琴 의 #新不了情

1월 1일이었다. 한겨울에 열심히 걷기엔 꽤나 추웠을텐데, 첫외출의 긴장감 때문인지, 아니면 하늘의 도움인지 그렇게 추웠다는 기억은 없다. 그냥 단지 걸었을 뿐이다. 택시를 잡아탔더라도 목적지를 모르니까, 안 정했으니까.. 방법이 없었지비. 열심히 걷다보니, 드디어 드디어.. #지하철역 이 눈에 띄었다. #土城 ? 이름이 좀 촌스럽긴 했지만 눈에 보인 첫 지하철역이었던지라, 이도저도 생각없이 바로 뛰져들어갔었지비. 사실 이 지하철역은 은근 천진에서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후에도 이 곳을 꽤나 자주 이용했다. 그러니까, 내가 이후에 살았던 곳이 한국인들이 많이 산다고 하는 阳光100 나 혹은 梅江 이었는데, 천진시내에 오고갈 때에는 여기까지 지하철을 타서 오고, 여기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귀가하곤 했다. 지금이야 뭐, 어느정도 지하철이 뚫렸으니까 그럴 필요까진 없겠지비. 하여간 지하철역을 찾았다는 것이 중요하지비.

#登发站 이라는 단어는 아직도 모르겠는걸?ㅋ 시발점?-_-;

#南京 #남경 에서 생활을 좀 해서인지, 첫인상은 남경의 지하철역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여간 #상향선 인지 #하향선 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눈에 뵈는 지하철을 탔고, 지하철 노선을 보기 시작했다. 사실 이 포스팅하게 된 주된 이유, 주제가 바로... 여기서부터다. 이유인즉.. 사실 당시 천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어디든 간다고 룰루랄라 #유랑 을 떠났지만서도, 지하철 #노선표 를 보고, 나름 중간 즈음에 위치한, 그러니까 그냥 찍어서 내릴 역을 정했는데, 그 곳이 바로 천진에서 대게들 말하는 시내, #시중심 #市中心 이더라고. 내가 찍은 역 이름은 #营口道 였고, 그냥 #영업 할 때 营자가 들어갔기 때문에 찍었는데.. 햐~ 여기가 시내일 줄이야. 사실 이것도 당시엔 추측만 했지, 확실하게는 몇달이 지난 뒤에나 알 수 있었다.ㅎ 지명은 营口道이고, 이 곳이 #南京路 와 #滨江道 #步行街 가 있는 시내였다, 이 말씀이지비. 

#유니끌로 #优衣库 가 있는 백화점을 보고 와~ 했을지도.ㅎ 겸사 #코스타커피 도 있었다.

#기업은행! 까지, 그리고 상당히 눈에 익은 南京 글자를 보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고.ㅎ

당시 갓나온 삼성 의 테블릿을 보고 얼마나 땡겼던지.ㅎ 
이 당시엔 #송혜교 의 인기는 중국에서도 절정이었지비. #태양의후예 나오기 훨씬 전이었지만.

지금 기억으론, 이때는 굳이 滨江道 步行街까지는 안 들어갔고, 그냥 南京路만 따라서 열심히 걸었었는데, 당시 사용하던 #넥서스원 이라는 핸펀의 #보호필름 붙일려고 상점을 이래저래 찾아다녔었다. 그.러.나. 이 넘의 #넥원 은 내가 쓰던거외에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으니.ㅎ 핸펀 부속품을 같이 파는 이동사 매장에 들어가서 핸펀을 보여주니, (#联通 이었다.) 이게 무슨 폰이냐고-_- 핸펀 자체도 식별을 못하더라고. 하여간 열심히 걷다보니 이미 점심이 훌쩍 지난 오후가 되었고, 그래도 날 어두워지기 전엔 돌아가자, 라는 생각에 눈 앞에 보이는 #까르푸 엘 들어갔었지비.

여기 이 매장 아직도 건재하다. 이 동네도 나름 번화가더라고.

따로 장 볼게 있었던 것도 아니니.. 굳이 #마트 를 돌아다니지도 않았고, 배는 고프고 해서 바로 #회전스시 가게엘 들어갔는데.. 당연하지만, 배고플 때는 뭘 먹어도 맛있다. ^^ 혼자서 근 RMB 100元 치를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고보니, 이 날이 내가 처음으로 #스시 를 #혼밥 한 날이었구마이.ㅋ  

글쎄다, 나름 아련한 추억인데.. 그때의 사진이 아직 #이동하드 에 남아있고, #원본 이 아닌 #블로그 #워터마크 가 찍힌걸로 봐선 당시에 짬을 내어 포스팅을 할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아니 올렸지비? 아마, 이 무렵 즈음해서, #티스토리 도 중국에서 막아버리지 않았나 싶다. 아니면 #밥벌이 한다고 정신적/신체적 #여유 가 없었든지. 근 10년 전에 #추억 을 꺼집어내지 기분이 좀 싱숭싱숭한데.. 사실 이때보다 더욱 아련했던 것은 96년, 그리고 00년 북경에서의 추억들이겠지비. 남아있는 사진이나 사람들조차 희미해져 가고 있으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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