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津(천진)에서는 狗不理를 먹는게 아니다?

사실 이름 긴 식당을 선호하지 않는데 말이다.ㅋ

흔히들, #중국 #天津 #천진 의 #먹거리 명물은 #狗不理 라는 이름의 #包子 와 #麻花 라고 하는 #꽈배기 를 언급하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麻花는 비싼거나, 싼거나 기름기 그리고, 워낙에 딱딱해서 개인취향이 아닌 관계로 먹지도, 선물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 전역에서 먹을 수 있는 이 包子 라는 넘은 '왜 유독 천진 것이 유명하지?'라는 호기심을 근 10년간 떨쳐낼 수가 없었다. 허나, 아는 천진출신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택시기사 까지도 이 天津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狗不理包子 를 추천하지 않더라고. 무슨 #张记 ? #刘记 니 하는 #식당 들을 언급하면 되려 거기서 먹는게 훨씬 더 싸고, 맛나다고 들었던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다가, 내 나름대로 이런저런 입소문을 듣고 찾아간 包子 가게가 있었으니, 여기를 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내가 天津을 떠나고부터 갈 때마다 들릴 수 밖에 없는 #기차역 근처에 있는 이유가 가장 컸다. #도보 로 갈 수 있는 거리이고, 또 天津의 중심가인 #滨江道 와의 거리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종종 天津을 찾을 때 천진시내를 가서 돌아다니는데, #서식지 로 돌아갈 때에는 이 곳에 들려 包子를 먹든, 테이크아웃을 하든 해서 기차역으로 가는 노선, 뭐 이 정도.

이름은 사진과 같이 꽤 길다.  #老永胜同义成包子铺 식당 내부에 뭐, 가게소개라든지 100년이나 되었고 얼마나 유명한지에 대한 안내문이 있긴한데, 솔직히 중국에 장기간 있다보면 이런 안내문보다는 실질적으로 다른 가게보다 왜 유명한지, 맛난지.. 그런거에 집착하기 때문에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다.-_-; 주문도 간편하다. 패스트푸점과 같은 시스템으로 먹을걸 주문하고, 결재를 하고 음식 나오길 기다렸다가 나오면 받아가면 된다.-_-+

#백문이불여일견 일단 얼마전 天津을 방문했을 때 먹은 것들을 나열해 보자.

먹기 바빠서-_- 包子만 따로 찍은 사진이 없네.ㅋ

凉菜로 시킨 皮冻만으론 부족할 것 같아서, 香肠 추가 주문

包子만 먹으면 목메인다.-_- 겸사 계란탕을 시켰는데, 여기다가 참기름이랑 소금/후추를 뿌려서 마신다.

우리나라 계란탕만 못하다는건 함정.ㅠ

하여간, 그래도 중국의 天津이라는 동네와 실질적인 인연을 맺은지가 10년 가까이 되었는데, 오고가며 허벌나게 자주 봤던 狗不理 식당이었지만, 단 한번도 방문할 기회는 물론이거니와, 가고싶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 대게 중국에서 包子라든지, 혹은 #饺子 이름을 걸고하는 식당들은, 이런저런 요리들과 더불어 유명한 주식(主食)내세워 파는 곳이 대부분이기에, 天津 사람들도 먹지말라는 곳을 찾아갈 필요가 있겠는가, 자기위안을 하지만.. 사실 가성비를 용납할 수 없다, 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狗不理包 를 먹을봐엔, #鼎泰丰 #띵타이펑 에 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나.ㅎ 

아, 包子는 대게 #肉包 와 #素包 로 크게 나뉠 수가 있는데.. 이 정도 크기라면 대게 肉包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그래도 어느정도 규모나 인지도가 있는 곳을 찾아가야지, 당췌 안에 무슨 고기 혹은 어느정도 상태의 고기를 사용하는지 100%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싸다고 조그나만 식당을 찾는 것은 #비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