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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嫂子 2

간만의 여유로운 점심 한끼.

요즘 회사에서 점심을 나름 편하게(?)는 먹고 있는데, 나름 막내(?)인 나는 편할 리가 없다. 다들 출장이니 외근이니 나가고, 간만에 둘이서 나가서 간단히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오예, 오래간만에 好嫂子. 그래도 한때는 테이크아웃까지 해서 집에서 먹던 얘였는데.ㅎ 글고보니 일전에 이 식당을 포스팅 한 적도 있었다... -_-; 여기는 果园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物美 마트 1층에 있는 곳. 梨园이라는 곳에도 있긴 하지만, 멀기도 멀고, 점심 때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아서리. 이 곳에는 자리에 앉아서 따로 주문을 받는 형식이 아니라, 패스트푸드처럼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번호판을 들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알아서 서빙을 해주는 방식. 뭐, 그래서 나랑 전과장은 면 한사바리 했다지비. 이건 전과장이 먹은 가..

China/→ 北 京 2014.12.02

쓸만한 면식요리집, 好嫂子.

면식을 그리 달갑게는 생각하고 살진 않지만, 그래도 자취역사가 길어서인지 할 수 없이 라면에 의존해서 살아야 했을 때가 있었으므로, 면식 요리에 대해선 약간(!) 까다로운 편이다. 중국땅에 살면서 이런저런 별에 별 종류의 면식을 접하지 않는 것도 꽤나 안타까운 바, 어지간하면 호기심에 이것저것 먹어보기는 한데, 가끔은 나중에 다시 한번 더 찾을만한, 퍽 괜찮은 면식 요리집도 있기 마련이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山西 면식요리를 하는 자그나만 체인점 '好嫂子'이다. 排骨面은 기름기가 좀 많을 뿐, 배고플 때 먹기 안성맞춤이다. 돼지 갈비를 넣어 기름기가 꽤나 많게 보이지만, 사실 중국에 살면서 기름기 많은 음식으로 뱃속을 정화시켜 줘야 할 때도 있는 법, 쫄깃한 刀削面에 약간은 느끼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

China/→ 北 京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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