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야간의 오르막이 있는 도로위에서 아낙은 수레에 짐이 쌓인 자전거를 몰고가고 있고, 옆의 남정네는 일반자전거를 타고가며 한손으로 아낙의 자전거를 끌어가고 있다. 사실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특이한 광경도 아니다. 워낙 자전거의 이용성이 다양하다보니, 짐수레 자전거나, 혹은 일반자전거라도 오르막을 오르는 경우엔 옆사람이 자전거든 电动车든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 한손으론 옆 자전거를 끌어주는 것도 별일 아니란 소리다. 대게 '남녀사이'의 경우에 더욱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광경들을 볼때마다 짐이라고 무조껀 남자가 책임을 지거나, 여자는 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된다. 아무래도 남녀의 지위, 평등문제에 있어선 중국쪽이 우리나라보단 그 차이가 적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