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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 2

'남녀사이'도 협력관계.

어느 한 야간의 오르막이 있는 도로위에서 아낙은 수레에 짐이 쌓인 자전거를 몰고가고 있고, 옆의 남정네는 일반자전거를 타고가며 한손으로 아낙의 자전거를 끌어가고 있다. 사실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특이한 광경도 아니다. 워낙 자전거의 이용성이 다양하다보니, 짐수레 자전거나, 혹은 일반자전거라도 오르막을 오르는 경우엔 옆사람이 자전거든 电动车든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 한손으론 옆 자전거를 끌어주는 것도 별일 아니란 소리다. 대게 '남녀사이'의 경우에 더욱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광경들을 볼때마다 짐이라고 무조껀 남자가 책임을 지거나, 여자는 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된다. 아무래도 남녀의 지위, 평등문제에 있어선 중국쪽이 우리나라보단 그 차이가 적기 때문..

'電車男', 전혀 다른 사람과 닮아가는 사람.

별건 아니지만, 그다지 재미나게도 본 건 아니엇지만, 드라마 電車男과 영화 電車男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電車男'의 기본 뼈대는 간단하다. 전혀 다른 세상의 사람과의 사랑,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お嬢さん(중국어로는 千金이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뭐라고 해야하남...)과 オタク(중국어로는 御宅族라고 하는거 같더니만)의 우연찮은 만남과, 그 러브스토리의 전개과정이다. 재미난 것이 신뢰성이 없기로 유명한 소위 네티즌들의 도움을 받는 オタク의 이야기는, 혼자서는 이것저것 하지 못하는 사회의 변두리에 있는 オタク에 대한 비판과 또 그들도(?) 할 수 있다는 격려의 메세지가 짙다. 그래서 더욱 인기를 끌었을지도 모르고. 암튼, 전혀 다른 두사람이 만났다. 이런저런 오해도 있었고, 이런저런 과정을 겪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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