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3

부평 깡통시장에서 보리밥 한끼, 미미칼국수.

개인적으로는 소시적에는 부산의 '서면'을 자주 방문을 했으나, 이상스레 나이를 먹으니 여유있는 주말에는 복잡한 서면보다는, 남포동쪽을 더 자주 찾게 되더라고. 주차비가 저렴한 나만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놔두고, 자갈치 시장 구경도 하면서 남포동으로 입성, 오른쪽으로 가면 광복로 직진을 하면 국제시장 그러다가 왼쪽으로 가면 부평 깡통시장까지... 뭐, 매번 가도 이제는 특별할 것도 없는데 일단 이 동네 가게되면 대강 이런 식으로 한바퀴 스윽~ 돌고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 물론 딸아이 때문에 '아트박스'는 필수 방문코스.-_-언젠가 휴무날인 평일에 와이프랑 둘이서만 방문을 하였는데, 이 날 점심은 뭘로 먹을까... 하다가 종종 먹던 자갈치의 선지국밥을 뒤로하고 보리밥집을 찾기 시작했다. 소시적 아부지 따라서 ..

Corea/→ 경 남 2025.03.26

남포동에선 고마~ '콩밭에'서 끼니 떼우기.

남포동이라는 곳이, 소시적부터... 내가 살던 곳에서는 떨어진, 꽤나 먼거리의 '시내' 개념의 장소였는데 말이다, 언젠가 고딩때부터였던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결국엔 남포동까지 진출(?)하게 되었다는 사실, 참 잘 놀았고, 나름 스릴도 있었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더 가까운 부산의 시중심, '서면'보다는 좋은 기억이 많았던 곳, 그리고 스릴넘칠만한 사건/사고도 많았던 곳, 마지막으로 그래도 그 시기에 뭣도 모르고 살았던 그 시기에 추억 아닌 기억같은 영화를 찍었던 곳-_- 바로 그곳이 내가 기억하고 있는 부산의 시중심, '남포동'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인지, 아~주 종종... 가족나들이 삼아, 별다른 목적성 없이 그저 마실삼아 가는 곳이 이 곳이기도 했는데... 나름대로 저렴한..

Corea/→ 경 남 2025.02.17

수건아~ 수건아. 그리고 일본, 중국에서의 韓流.

부산 남포동 국제시장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은 곳이다. 부산이라는 도시가 일본에서 가까운 점도 있고, 또 그에따라 부산의 유명한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은 수십년전부터 일본 물품들이 오고가는, 혹은 일본인들을 위한 한국의 저렴한 상품들이 즐비한 곳이기 때문이다. 일명 국제시장의 깡통시장을 지나 길을 건너니, 보세 옷과 함께 진열되어 있는 수건들이 보였다. 헐~ 누구람. 배용준, 권상우, 최지우, 류시원, 비... 그래, 일단 일본에서 특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스타들이었다. 문제는 팬들 대부분이 おばさん이라는 점.-_-+ 흠흠. 작년에 TV에서 왠 일본 아지메는 자기 집에 'ヨンさまの部屋'가 있을 정도로 열혈팬이라 자랑하는걸 떠올려보면 무리는 아닌가 싶다.-_-; 암튼, 난생 처음으로 수건에 사람 ..

Corea/→ 경 남 200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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