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년 중국 우시(无锡)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당시, 일본 유학생 수가 한국 유학생보다 많아서인지, 자연스레 가깝게 지내게 되었는데, 그들의 생활을 보며 느낀 바가 컸다. 00년 단기연수 당시, 루어양(洛阳)에서 알게된 일본 친구들의 중국에서의 돈씀씀이를 보고 놀랬던 적이 있었는데, 장기연수 당시에는 제대로 그들의 꼼상, 혹은 구두쇠와 같은 생활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한국물가와 중국물가를 비교해서 돈을 쓰는 한국 유학생들과는 달리, 그들은 자연스레 중국식으로 이래저래 밥도 사먹고, 물건도 사고 그러더라고. 뭐, 개인마다의 차이가 있다고도 할 수 있으나, 대게 분위기가 그랬던지라, 나름 나 역시도 중국 물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들이 한달에 한번 정도는 찾아가는 일식집이 있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