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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3

왜 사람과 사람이 다를 수 밖에 없는가하면은.

무슨 환경이니 배경이니 혹은 인성이니 성격이니... 아니면 종교니 학벌이니 다 개똥같은 소리다. 고대때의 영감들한테도 조금은 미안한테 성선설이든 성악설이든 이것도 아니다. 이것도 말장난에 불과하다. 결국 사람들마다 답안나오는 소리인 것을 어찌 이걸 진리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나마 포함하는 경우의 수를 줄이기밖에 더 하겠수만. 왜 사람과 사람이 다를 수 밖에 없는가하면은, 하고싶어하는 바가 달라서이다. 간단하다. 조금 포장을 해서 말을 하자면, 각자 추구하는 바가 다르며, 각자 사물이나 대상, 혹은 스스로의 목표나 인생관에 가치를 어떻게, 얼마나 매기는가에 따라서 살아가는 방식, 방법이 달라진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이 하고싶어하는 바를 하지 못하면 자신의 능력을 키우던지, 혹은 세력의 힘을 빌리던지 할터..

변하지 않기.

오늘 새벽에 왠 남정네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01년에 일본 단기연수 中에 알게된 대구 머시마인데, 학부 졸업하기 전에 내 자취방에도 놀러 온 적이 있을만큼 꽤나 친분이 두터웠다. 어찌나 말씀이 그렇게 빠르신지, 길지도 않은 문장을 두~두~두 쏘아내며 몇마디씩을 하는데, 아마도 통화 中의 1/3 정도는 못 알아들었을 것 같다.-_-+ 자랑스런 신의 아들 자격 덕분에 벌씨로 박사과정의 마무리 단계에 다가선 그는, 그 야밤에 뭐가 그리 외로워서인지 나에게 전화를 했다. 중국에서 귀국한 후로 2,3통 전화가 왔던 것 같다. 그때마다 전화를 받을 수 없었는데, (나는 어지간하면 놓친 전화, 다시 걸지 않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 필요하면 또 오겠지~ 하믄서.-_-;) 오늘 새볔에는 우째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먼 기억 속의 단편 조각 하나.

세월이 흐르면, 세상이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기억이며 추억이다. 즐겁게 웃으며 걷던 그 길이 가슴 쓰린 추억을 안겨주거나, 죽니사니 했던 마음이 언제 그랬냐는듯, 무심결에 흘려보내버린 기억이 되어버린다. 길은 하나인데, 추억 하나에 기억 하나가 있다. 그리고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모습이 있다. 세월이 흐르면, 세상이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 꺼집어 내든가, 혹은 덮어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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