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이죠 12

눈 오는 어느날 저녁, 일본 東広島(히가시 히로시마)의 西条(사이죠).

이번에 내가 갔던 곳은, 広島(히로시마)가 아니라, 東広島(히가시 히로시마)에 속해 있는 西条(사이죠)라는 지역이었다. 물론, 전차가 다니는 西条駅에서 다시 버스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었다만, 숙소 근처에는 아무 것도 없는 곳이었기에 항상 버스를 타고 나와야 식당에 가서 밥이라도 한끼 해결할 수 있어, 종종 자전거로 역 근처에 가거나, 버스로 역 앞까지 나가곤 했다. 부산 촌넘인지라 이제껏 살아오면서 그렇게 눈(雪)을 많이 보고 살진 않았는데, 살면서 봐왔던 눈을 근 4주동안 몽땅 다 본만큼, 이 곳 사이죠에서 눈구경을 실컷 했었다. 눈도 오고... 게다가 조용하고 한적한 사이죠, 또한 저녁... 눈발 휘날리는 저녁의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뭐... 고작.-_-;;; 사이죠역 근처인데, 이 골목에..

Japan/→ 広 島 2008.02.20

정말 간만에 일본에서 먹은 일식, 7년만에! -_-;

내가 여기 '日本'이라는 나라의 땅을 밟은 것은 자그만치 7년만이다.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과 중국에서 어울리면서 자유분방하게 논 것도 3년이 지났다. 일식을 먹어도 중국에서 먹었고, 중국에서 일본 친구들과 놀았으니, 우째보면 오리지날 일본을 겪은건 참으로 오래된 일이 된 셈이다. 당연히 외국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빨빨거임,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이고. 우야등가 広島(히로시마)에 도착하고, (뭐 정확히 말하자면 東広島(히가시 히로시마)지만서도.-_-;) 다음날 저녁, 일단 나름 번화하다고 생각되던 곳에 나갔었고, 끼니를 뗴우기 위래 식당을 찾았건만, 이런저런 식당들은 있되, 괜히 배가 불러지면 숙소로 돌아갈 것을 염려해 열심히 걷고 또 걷다가, 더이상 전기빛이 아니 나올 때까지 걷다가, 결국 되돌아 갔는데,..

Japan/→ 広 島 2008.02.0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