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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4

'생일'이라는거.

매년... 느꼈지만, 나는 내 '생일'이라는 것을 제대로 느껴본 적이 없다. 그나마 한글날이 노는 날이었을 때는 생일 기분이 좀 나곤 했는데, 아무래도 한글날 이브인 생일이다보니, 그저그런 평일이었고, 또 항상 시험기간이었던지라, 이래저래 챙기기보다는, 나도 그렇고, 주변 지인들도 그렇고 그들 각자의 생활을 영위하는데 급급했던 것이다. 생일 당일날을 챙긴다는 것은 어떻게보면 나에게 있어서는 사치였고, 항상 생일이 지나가고 난 뒤 주말에서야 끼리끼리 모여 속닥허이 놀았던 것이다. 뭐, 사실 따지고 보면 생일은 엄니의 날이긴 하지만서도. 올해도 어김없이(?) 생일이라는 것이 찾아왔고, 그나마 올해는 나름대로 시간을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했다. 선물도 받고, 또... 선물을 요구(?)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생일'이라는 것에 대해서.

사람의 일생 中에 그래도 제대로 부모님에 의해, 자의든 타의든지-_- 간에, 잊을 수 없는 날이라면, 바로 '생일'이 아닌가 싶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고, 그리고 내가 태어남으로 인해 '어머니'라는 존재는 출산의 진통을 겪어야만 했고... 우짜등가, 1년 365일 중에 무의식적으로 기억되어지는 기념일은 바로 본인의 '생일'이다. 어떤 불행한 이는 자신이 언제 태어났는지도 모르고, 또 어떤 이는 본의 아니게 실제 생일과 다르게 공식적으로 기록되어져 있는 이도 있다. 나 같은 경우엔 후자인데 말이다, 매년... 생일쯤이 되면 과연 어떤 날이 나의 '생일'인가에 대해서 생각에 또 생각을 한다. 한국이나 또는 중국도 마찬가지겠지만 고대 선조들이 만든 '음력'이라는 날짜법에, 음력생일과 양력생일, 이 두개가 ..

"현님, 생일 축가해요." 그리고 한글.

3일전이 생일이었다. 흠... 별거 없었다, 술자리를 만들려고 하니 이미 만날 수 있는 넘들에게 이래저래 귀국주를 얻어마셨고, 또 새로이 자리를 만들려고 하니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었던지라... 그냥 조용히 집에서 요양했다.-_-;;; 요양하면서 인터넷상으로나마-_- 나의 생일을 잊지 않은 이들에게 몇통의 메일을 받았는데, 뭐 몇통 안되었지만 전날 숙취로 겔겔거리던 나에게는 자그나만 기쁨이 되더라고.-_-v 그 中 하나...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전에 나에게 한국어를 배웠고, 또 나로 하여금 江西省 여행을 하게 도와준 중국인 吴군의 축하메일 받고 엄청 웃었다. 언젠가부턴 나에게 老师라는 호칭보다는 '형님'으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막상 쓰다 아니, 타자를 할 때에는 '현님'이라 썼더라. 게다가 '축하..

Study/→ Language 200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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