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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3

고기 구워먹으며 소주 한잔에 롯데전.

사실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나는 대학졸업때까지... 대학문화라고까지 할 수 있는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었다. 그리 밥통이 큰 아해도 아니었기에, 또 일단 알콜이 들어가면 젓가락보다는 소주잔에 손이 더 가서인지, 고깃집과 술집의 구분이 애매모호했던 것 같다. 뭐, 그랬던 것 같다. 그러다 졸업 후 중국 생활 4년을 거쳐 좀 달라졌는데, 중국에서 만난 외국 아해들, 뭐 대부분 중국인 아니면 일본인이었겠지만, 이들과 함께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한끼 하는 일이 있으면, '삼겹살'외에는 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은, 권하고 싶은 음식이 없었다. 그래서 한국식당에 같이 가서 그냥 친목상으로 밥을 한끼 한다든지, 혹은 한국 TV를 보며 축구를 응원할 때에도 언제나 식탁 위에는 지글지글 굽히고 있는 삼..

Corea 2008.04.21

저알콜 소주 'CYOU'와 '좋은데이'.

언젠가부터 저알콜 소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사프로그램에서도 한번 때렸듯이, (아마, 소제목이 '캬~가 없어졌다'였을 것이다.) 여성 음주의 증가와 또 그들을음주생활을 위한 것이 바로 저알콜 그러니까 20도 이하의 소주들이고, 그에 반해 기존 알콜 도수를 그리워하는 주당들도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단다. 뭐, 나 역시도 그렇다. 저알콜, 저알콜 하지만... 그 한자리 수 도수 떨어진 소주를 입안으로 밀어넣는 순간, 원래 마셔왔던 소주와는 전혀 다른 맛, 그리고 끝맛을 맛보고 실망까지 했으니... 도저히 마실 수가 있나.-_-+ 그래도 소주와 함께 한 것이 10년이 넘었건만 말이다. 흠흠. 뭐, 저알콜이든, 무알콜이든... 소비자 입장에서 안 마시면 그만 아닌가. 또 세상은 그렇지가 않더라고. 얼마전..

Corea 200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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