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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너 3

책장 정리와 중국에서 산 일본어 학습서들.

04년부턴가... 하여간 중국에서 알고지냈던 박사생 형님이 귀국하시고, 그 형님이 사시던 집으로 내가 이사를 들어가게 되었다. 이런저런 다른 장점보다도, 책상 배치나, 혹은 학습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어쩌면 나도 그 형님이 공부하셨던 곳에서 살면 비슷하게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었을까.-_-; 당시 시세로 보면 집값도 싸긴 쌌다. 보증금(押金)도 없었고.) 햇빝이 그닥 들어오지 않는 창문을 마주한 커다란 책상, 다른 무엇보다도 내가 이제까지 써봤던 책상 中에서 가장 컸던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절대 그 곳에는 컴퓨터를 올리지 않겠다라는 다짐도 미리 했었고. (이미 그 집에는 따로 컴퓨터 책상도 있었다.) 근데, 내가 살던 집에서 쓰던 책상이 하나 더 ..

Study/→ Language 2009.12.24

상해 버스 아줌마들은 '스캐너'를 들고 있다.

중국의 대도시인 上海(상하이). 승차시 본인이 직접 돈을 내는 버스도 있지만, 어지간한 버스는 버스 아줌마(간혹 아저씨도 있다만-_-;)가 있는 버스가 많다. 사람이 많든, 적든... 만원버스든지 간에 일단 승차를 하면 버스 아줌마는 부리나케 달려와서 요금을 받고 승차요금 영수증을 끊어준다. 행여 사람이 많아 누가 탔는지 아줌마가 못 알아볼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어지간하면 다 찾아낸다.-_-+ 또 버스비가 싸기 때문에, 요즘은 어지간하면 다 그냥 승차하고 나서 바로 아줌마한테 돈을 내는 사람들도 늘었더라고. 현금말고, 상해의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느 버스는 하차 출구에 마련된 기계에 직접 찍든지 하는데, 또 어떤 버스엔 버스 아줌마가 스캐너를 들고다니며 직접 찍는 것을 봤다. 햐~ 나..

China/→ 上 海 2008.02.23

'레이저 복합기'의 사용하게 되다.

소시적... 초등학교땐가 친구넘 집에 놀러갔는데 그 친구의 부모님 두분 다 대학교수여서인진 모르겠지만, 다른 친구네에는 없는 신기한 기계가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프린터라는 물건과 복사기... 였는데, 어떻게 일반 가정집에 그런 첨단기기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또 부러워할 수 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뭐... 우리나라 올림픽때이니... 꽤나 이른 편. 흠흠.) 중2땐가... 2400bps 모뎀을 탈피하고자 발버둥을 쳤던 그 시절에, 나 역시도 아부지의 음주 덕분에 드뎌! 프린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는데, 이왕 사는거 오래쓰는거, 그리고 많이 찍을 수 있는 것을 사자, 라는 당부에 '레이저 프린터'를 구입했었다. 얼마나 신기하든지, 타자기보다 더 편한 것 같은-_-v 내가 컴터에 찍은대로 문서..

Hobby/→ Computer 200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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