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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소주 3

씁쓸한 나만을 위한 셀레브레이션.

나름 꽤나 오랜 기간동안 투자(?)한 일이 드디어 내 손을 떠났는데... 주위를 돌아보니 혼자더라. 거 왜 있잖우... "엄마, 나 100점 받았어요~"라면서 폴짝폴짝 뛰는 그 사소한 즐거움, 근데 대상이 '엄마'라는 사람이 아니라, 나이가 들다보니 단지 그냥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때가 있더라고. 아니 이미 있었지비. 괘나 오래된 것 같은데, 내가 하면서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반 정도 하고나니 딱 그런 기분이었다. 내딴에는 날아갈 듯이 기분이 째지면서 (아싸~ 사투리 작렬) "그래, 욕봤다."라는 괜한 소리라도 한번 듣고 싶어지잖우. 그게 01년이었나... 02년이었나... 하여간 그때는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 시간도 참 애매한 저녁 10시 정도였었고, 마땅히 자랑할..

blah~ blah~ 2009.07.08

기사식당의 맛깔스러운 두루치기에 소주 한잔,

일명 '기사식당'이라는 곳이 있다. 나는 소시적 이 곳은 택시기사 아저씨들만 갈 수 있는 곳인 줄 알았다.-_-; 그런 영향인지, 지금까지도 몇번 가보지 않은 식당이 바로 기사식당이라는 곳이다. 사는 집이 택시들이 상당히 많이 오고가는, 게다가 근처에 LPG 충천소 본부, 라고 부르는 곳이 있어서인지, 매일 많은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고, 또 근처의 몇몇 기사식당도 지나가곤 한다. 집근처에선 그리 외식을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이 기사식당이라는 곳을 갈 일이 거의 없지만, '소주 한잔'이라는 사정이 좀 다른 것이, 집 근처엔 정말 갈만한, 괜찮은 대포집이 없다는 점에, 종종이나마... (그래봤자 1년동안 도합 다섯번도 안되는-_-;;;) 기사식당에 가서 '두루치기'에 소주 한잔을 하곤..

Corea/→ 경 남 2007.12.09

부산의 '시원소주'를 중국어로~

부산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소주가 있다. 바로 시원(C1)소주인데, 이전 에 서울로 사람을 만나러 올라가면 기념으로 시원소주도 사들고 가곤 했다. 들기론 시원소주는 서울에 없다고 해서리. 언젠가부터 내가 있는 南京에서, 한국 마트외의 일반 중국 마트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하더라고. 보통 한국 마트에서 소주 한병당 18元씩 주고 사먹고, 식당에선 적어도 35元씩이나에 판매되는데 (이 가격은 우째 10년전 가겨과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중국 마트에서 수입 판매하는 시원소주의 가격은 훨씬 싸게먹힌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 青岛에서 받아 전국으로 유통시키는 것 같더라고.) 참이슬은 대게 진로라는 회사 명칭 그리고 상품명 그대로 '真露'라고 부른다. 그럼 시원소주는? 시원하다, 라는 뜻으로 凉快烧酒? 혹은 그냥 ..

Study/→ Language 20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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