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까지는 부산의 남구/동구에서 주로 서식을 했고, 친구넘들과 술 한잔할까~ 싶으면 경성대 혹은 서면 정도를 애용했는데, 그 곳에서 한잔을 하고 귀가를 할 때 즈음에, 왠지 모르게 '한잔 더?'하고 싶을 때가 있으면 시간도 늦었거니와, 또 대연 2동이나 5동에는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굳이 찾아가게 되었던 곳이 이름도 모르는 (단 한번도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던) '실비집'이었다. 여기서 약속을 잡으면, "그래, 거기서 보자?" 하면 아는, 그런 집.ㅎ 그래도 한창 풀풀허이~ 어렸던 시기였던지라, 이 '실비집'이 당시에는 우리 스타일도 아니고, 또 손님 대부분이 40대 이상이었던지라...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뭐, '술'이 있는 곳인데 아무렴 어때~ 하면서 종종 갔었지비. 여길 뚫었던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