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는 꽤나 오랜 역사를 가진 커피샵이 하나 있으니 이름하야 '비치 비키니'.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탁트인 유리 벽면의 인테리어로 근처 이런저런 업소들에게는 충격(?)적인 위상을 자랑했다. 가격 역시 당시에는 꽤나 고가정책을 썼던 걸로 기억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고딩 시절에 만들어졌으니 10년은 더 지났구마이.-_-;) 뭐, 오래간만에 보니 지금은 뭐 그저그런 커피샵 같은데-_- 내가 저 곳을 찾은 것은 딱(!) 한번 밖에 없다. 당시 아는 처자 朴양이 이 곳에서 알바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 어떻게 고딩이 커피샵에서 알바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또다른 朴군을 대동하여 찾아갔다. 지금도 고딩이 커피샵에서 알바하는건 문제가 있지 않은가? 사실, 처음에는 못 알아봤다. 아니 얼굴이나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