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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2

전라북도 익산에 간 이야기.

엊그제, 별다른 이유없이, 특별한 계획없이 그냥 익산엘 다녀왔다. 물론 그리고 당연히, 내가 내 방구석에 짱박혀 있다가 불현듯 '아, 어디론가 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떠난 것은 아니었다. 새벽 3시쯤에나 殷군과 문자를 몇통 주고받았는데, 마침 쉬는 날이기도 했고, 또 내가 주말이라고 해서 특별히 만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무리해서 내가 살던 동네를 떠나 남의 동네로 향한 것이다. 가본 적이 있는 곳이라면 조금은 망설였을지도 모르나, 전라북도 '익산'이라고 하면 그저 작년에 '군산'이라는 동네에 갈 때 잠시 스쳐갔던 그 곳이었다. (부산에서 군산에 갈 때 먼저 익산 터미널에서 하차한 다음 다시 군산으로 간다.) 그때 오고가며 잠시 느꼈던 익산이라고 해봤자... '이야~ 터..

Corea/→ 전 북 2009.08.26

부산에서 군산으로 가는 길.

경상도 토박이로서, 전라북도 군산은 그리 낯익은 도시가 아니다. 이래저래 어릴적부터 빨빨거려 돌아다녀봤지만, 전라도쪽을 가본 것은 이번이 고작 세번째였다. 역시나 경상도인에게 전라도라는 땅은 머나먼 곳인가, 를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는 여행. 암튼, 이 '군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할 뿐더러, 아는 것을 다 꺼집어내봐라, 해도 고작 생각나는건 '군산상고'라는 곳이 나름대로 전국 고교야구에서 유명했다는 것밖에 모른다. 먹거리에 대해서도 그냥 전라도 음식(홍어 정도-_-)이 있겠지... 하는 것 뿐이었고, 바다와 입접한 곳이라는 것밖에 알지 못한다. (아귀와 복어가 유명하다고 한다.) 중국이나 일본을 돌아다닌 것에 비해, 한국내를 돌아다는 경험이 적었던 나로써는, 어떻게보면 중국내를 돌아다녔던 ..

Corea/→ 전 북 200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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