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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3

한개씩 먹는 스시도 있더라, 일본 사이죠의 '스시테이(すし亭)'

내가 언제 '스시'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봤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간혹 비스무리짭짭한걸 먹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내 기억속에 제대로 된 스시모양으로 된 스시를 먹어본 건 삼촌이 군면회 왔을 때 백화점에서 사온 만원짜리 세트... 였던 것 같다. 뭐, 김밥이나 스시나 뭐가 차이가 차노~ 했건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리고 스시란 넘을 먹으면 먹을수록 그러한 촌스런 생각은 자연스레 사라지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일식집하면 꽤나 부담스러운 외식 장소이다. 요즘 물가가 아무리 올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14,000원이면 아직 탕수육 + 짜장면 두그릇 하는 중국집이 있다. 하물며... 점심메뉴로 1인당 15,000원짜리 스시세트 시켜봤자... 식당을 나서는 발걸음이 그렇게 엉금엉금일 수 밖에..

Japan/→ 広 島 2009.01.02

'네기토로돈'(ねぎトロ丼)을 먹다.

모레면 귀국을 해야하고, 뭔가 가계(?)에 도움이 될 것을 사야겠다는 생각에, 살포시 이 곳의 종합쇼핑몰인 YouMe Town(ユメタウン)에 갔다. 선물 사는 일에는 별 능력이 없다만, 식탁에 오르는 물건 사는 일은 언제나 신이 나는 일이므로 룰루랄라 도착을 했는데, 역시나 밥 먹고 합시다! -_-;;; 그래서 들린 곳이 유메타운에 있는 정식집. 대강 밖에서 가격을 보니... 그럭저럭, 또 워낙에 배가 고팠던지라 이곳저곳 생각할 틈도 없이 일단 들어갔다. 내가 먹은 ねぎトロ丼은 다랑어 뱃살을 갈아서, 썬 파를 넣고 비벼 먹는 음식이다. 이 집에서는 삶은 계란과 간장 와사비도 주던데, 오... 간장이 얼마전 갔던 竹原의 명물 간장이더니만. (뭐, 타케하라의 이야기는 다음에-_-;;;) 밥이나 우동을 곱배기..

Japan/→ 広 島 2008.02.13

정말 간만에 일본에서 먹은 일식, 7년만에! -_-;

내가 여기 '日本'이라는 나라의 땅을 밟은 것은 자그만치 7년만이다.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과 중국에서 어울리면서 자유분방하게 논 것도 3년이 지났다. 일식을 먹어도 중국에서 먹었고, 중국에서 일본 친구들과 놀았으니, 우째보면 오리지날 일본을 겪은건 참으로 오래된 일이 된 셈이다. 당연히 외국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빨빨거임,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이고. 우야등가 広島(히로시마)에 도착하고, (뭐 정확히 말하자면 東広島(히가시 히로시마)지만서도.-_-;) 다음날 저녁, 일단 나름 번화하다고 생각되던 곳에 나갔었고, 끼니를 뗴우기 위래 식당을 찾았건만, 이런저런 식당들은 있되, 괜히 배가 불러지면 숙소로 돌아갈 것을 염려해 열심히 걷고 또 걷다가, 더이상 전기빛이 아니 나올 때까지 걷다가, 결국 되돌아 갔는데,..

Japan/→ 広 島 200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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