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오고가고 했지만, 당시엔 내가 있을 곳이 아니란 생각에 그다지 준비를 못한 탓인지... 귀국한 지 1주일이 다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이제야 감 좀 잡힌다... 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생활면에서야 요즘은 '돈'만 있으면 다되는 세상이기에 중국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인생을 통틀어 본다면 역시나 가장 적응하기도 힘들고, 미련이 많은 것이 아마 '대인관계'라는 나에겐 여전히 미숙한 문제일터이다. 컴터를 마련했고, 앞으로 할 일에 관한 자료들도 정리를 했고, 또 하드디스크 안에 들어가 있는 백여명의 이름들을 보면서 아쉽기도 했고, 서운하기도 했고 또 미안한 감까지 든걸 보면 그래, 나도 사람은 사람인가보다. 어제는 또 4년만에 한국 핸드폰을 가지게 되었다. 이전에는 100명 가까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