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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2

上海 커피빈(Coffee Bean) 두번째 이야기.

상해의 花旗银行(City Bank)에 볼 일이 있어 약간 늦은 시간에 들리게 되었는데, 打烊(문닫는 시간)이 밤11시인 것 같았다. 뭐, 물어보진 않았지만 '커피빈'에 대한 사전지식은 거의 제로이지만, 암튼 11시 가까이가 되어 나갈려는데, 흡연실의 문을 활짝 열고, 또 어떤 아저씨가 대놓고 금연석에서 담배를 꺼내 피고 있더라고.-_- 하기사, 그래서인지 커피를 주문하니 일반 컵에다가 주는 것이 아니라, 테이크아웃용 종이컵을 주시더니만. 흠흠. 뭐, 이러나 저러나 밤11시 가까이 되어 커피 마신 나도 참... -_- 우야등가 이전에 한번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 이 상해 커피빈의 중국어 명칭은 예상과 비슷하게 咖啡豆 였다. 이전에 포스팅을 하고 까먹고 있었는데, 방금 찾으니까 나오더니만 뭐. (구글에서 찾..

China/→ 上 海 2007.02.05

上海 Coffee Bean(커피빈).

커피숍을 가장 많이 갔을 때가 아마 고등학교때였던 것 같다. 별 의미없이 괜히 커피숍에 짱박혀 담배 빨아대며, 이런저런 농담따먹기나 하며 시간죽이기를 몇달 정도 한 적이 있다. 사실 그때는 사람과 만난다는 목적보다도, 담배를 자유롭게 필 수 있는 장소를 찾았던 것 같기도 하다.-_- 대학을 들어가서는 커피숍대신 삼겹살집이나 주점을 찾아돌아다녔다. 자취를 하다보니 누구를 만나더라도 되려 집으로 불러들여 만났고, 그러면서 '커피숍'이란 곳은 굉장히 사치스러운 곳, 혹은 괜히 수다떠는 장소로만 생각된 탓에, 언젠가부터 부쩍 늘기 시작한 브랜드 커피숍을 가는 횟수가 적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뭐, 소위 말하는 자릿세의 무서움도 알았고. 가장 난감할 때가 스타벅스에 가면 주문할 때-_- 게다가 이런 곳은 일반적으로..

China/→ 上 海 200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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