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경북 울진의 후포리를 알게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중국에 서식하고 있을 당시에 SBS의 '백년손님 자기야'라는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나 말고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어촌마을을 알게 된 것이 이 프로그램 덕택일터)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중국에서 한국의 TV프로그램을 회차로 분류되어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았는데, 이런저런 예능프로그램이나 시사프로그램들을 퇴근 후에나 주말에 챙겨보는 습관이 있었다. 그래도 세상이 좋아져서, 유학할 당시에는 이렇게 한국 TV프로그램을 접할 방도가 없어서, 그나마 한국어가 듣고싶어지면 DVD 영화를 구매해서 골방에서 틀어놓고 하는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인터넷'이라는 고마운 혜택 덕분에, 중국에서 밥벌이를 하면서 한국의 방송프로그램을 접할 수..